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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계속, 비

작성자그려지는|작성시간26.06.20|조회수220 목록 댓글 12

<계속, 비>

강에 비 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강은 멀고 마음만 비에 젖어

비 내리는 거리라도 보고 싶어 찾아온 북카페.

창가에 앉아 가장 따뜻하고 달콤한
커피를 주문하고

시인의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를 읽는다.

커피 향은 천천히 오르고
창가에는
비의 고요가 내려앉는다.

유리창 너머 젖어가는 나무,
걷는 사람 없는 왕숙천 둘레길.

계속되는 비,

그 고요 속에 잠기고 싶으나

주위의 여인들은

삶의 허상을
웃음과 말로 은근히 자랑한다.

나도
갖고 싶은 감성 하나 꺼내 들고
커피 한 모금 입안에 담고

우아한 척 책을 든 채

혼자서 언어의 막춤을 춘다.

비 내리는 날 이디야커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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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그려지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비에 수영이
    운치를 더 하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운선 | 작성시간 26.06.20 비 오는 날의 풍경을 님의 글을 통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그려지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그산 | 작성시간 26.06.20 제가 사는곳은 비가 찔끔찔끔 왔습니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싶다
    참 아름다운 글입니다 ^^
  • 답댓글 작성자그려지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1 나 태주 시인의 고운 언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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