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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동호회

팔이 있는 '밀로의 비너스 상' [출처] 팔이 있는 '밀로의 비너스 상'|

작성자기라성|작성시간22.07.27|조회수133 목록 댓글 0

밀로의 비너스 Venus of Milo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상인 밀로의 비너스는 양 팔이 없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발견 당시부터 팔이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스 문명이 쇠퇴하면서 마케도니아나 페르시아에 의해 신전이 파괴되고, 아프로디테의 여신상은 

부서지고 버려졌다가 오랜 세월이 지나 팔이 부서진 상태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에는 팔이 있었지만 이동 과정에서 누군가의 고의로, 

또는 실수로 팔이 떨어져 나갔다는 것이다. 밀로 섬에서 발견되어 밀로의 비너스라 이름이 

붙여질 이 조각상을 프랑스가 약탈하여 갔는데, 그 과정에서 팔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당시 밀로 섬은 터키에 의해 지배받고 있었는데, 이 조각상이 발견된 것을 알게 된 프랑스가 

터키를 압박하여 이 조각상을 강제적으로 구입하였다고 한다. 

그 와중에 터키군과 프랑스군의 충돌도 있었고, 그 와중에 팔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무튼 이 조각상은 루이 18세에게 바쳐졌고, 루브르 박물관에 보관된 것이다.

 

 

 

 

 

 

고대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온전한 모습의 비너스 조각상들도 많다. '

엉덩이가 아름다운 비너스'라는 뜻의 비너스 칼리피기스 Venus callipygis / Aphrodite Kallipygos나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에 전해지는 아프로디테 상인 메디치의 비너스 Medici Venus를 포함해

팔이 있는 아름다운 비너스 상들도 많다. 하지만 최고로 아름다운 비너스상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팔이 없는 밀로의 비너스를 이야기한다. 그래서일까? 팔은 없지만 아름다운 이 조각상의 완전한

모습은 어떤 것일까 상상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있었다.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복원된 팔이 있는 밀로의 비너스 상의 상상도

팔이 있는 밀로의 비너스 상은 다른 비너스상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비슷한 모습이거나, 

아프로디테를 상징하는 사과(파리스의 심판에서 얻은)를 들고 있는 모습이거나, 

연인 아레스와 함께 있는 모습 등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팔이 없는 모습에 너무 익숙해버렸는지, 

그 어떤 모습도 현재의 밀로의 비너스만큼 아름답지는 못한 것 같다. 오히려 팔이 있는 것이 어색해 보인다.


<밀로의 비너스>

​밀로의 비너스는 한 팔은 어깨 부분에서 잘리고, 다른 한 팔은 반 이상이 사라졌다.

미학적으로도 완벽하다고 할 만큼 잘려 있는 구도와 각도가 예사롭지 않다. 복원된 가상도에 따르면,

이 조각은 황금사과를 들고 있는 팔을 가진 비너스였다고 한다. 주지하듯 황금사과는

'파리스의 심판'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주겠다는 약속으로 비너스가 받아낸 전리품이었다.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던 그 사과 말이다. 황금비율이라는 캐논이 가장 잘 맞아떨어진다는 이유로

비너스 중 최고의 비너스가 된 이 조각은 진짜 그 이유만으로 비너스의 왕좌를 차지하게 된 것일까.

혹 부재하는 팔이 오히려 그녀를 최고의 미의 수준으로 격상시켜 준 것은 아닐까.

​니케와 비너스의 팔의 부재는 훨씬 더 강력하게 미의 세계에 대한 메타포로 작용한다.

부재의 형상은 우리로 하여금 수많은 해석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준다.

즉 사라진 것, 잃어버린 것, 결핍된 것, 결여된 것들은 그 대상을 더욱 그리워하게 하고, 아쉽게 만들고,

애끓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부재는 잉여와 과잉보다 더 완벽하다. 그런 까닭에 '밀로의 비너스'와

'사모트라케의 니케'는 가상적으로라도 복원되면 안 된다. 그건 미술사가들에게나 의미 있는 일이다.

우리 같은 딜레탕트(애호가)들에겐 실체보다 환상이 더 중요하다.

출처 : 유경희 <몸으로 본 서양미술> - 부재하는 팔, 시적인 조각 中 (아래 링크)

[출처] 팔이 있는 '밀로의 비너스 상'|작성자 U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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