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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동호회

"노르웨이 표현주의의 거장" - Edvard Munch (에드바르트 뭉크) <2>

작성자춘수|작성시간22.10.21|조회수101 목록 댓글 3

By the Deathbed (Fever). 1893. Pastel

Dagny Juel Przybyszewska. 1893. Oil

뭉크는 이탈리아 여행 후 독일로 가게 될 기회를 갖게 된다. 1892년 베를린에서 예술적이면서도 문학적인 단체들과의 교제를 통하여 신비주의와 환상적인 경향의 감정을 발표하고 있다. 이 무렵 제작한 것으로 실재적인 인간을 표현하면서도 공간 속에 떠 있는 듯한 인물의 묘사는 탐미적(耽美的)인 세계에 몰입되어지는 내면 세계를 느끼게 한다. 뭉크는 많은 인물화를 그렸는데, 항시 생존의 의미를 존중하며, 인간을 위한 예술을 창조하였다. 전체적으로 간결한 형태에 의한 단순한 표현은 주제를 확대시켜 주는 반면에 얼굴의 섬세한 사실성과 손, 발의 생략되어진 묘사는 상반된 조화를 강하게 느끼게 하여 준다. 주관적인 감정이 내용과 형태를 결정한다는 기조를 적절하게 나타냈으며 뭉크의 내재된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절규 (The Scream). 1893. Oil, tempera and pastel on cardboard

뭉크의 작품에서는 항시 사랑, 죽음, 불안 등이 내재되어 나타나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정신 분열적 두려움에 대한 자신의 고백이면서 또한 생활과 심리학적인 발전의 사건들과 깊은 관계를 의미하고 있다. 이 작품은 뭉크의 대표적인 것 중 하나로서 원근법적인 방법을 구사한 중에 화면 구성을 대담하게 사선으로 구획하였으며, 강렬한 색채의 대비는 의외적이라기보다 상호 관계에 의한 다이내믹한 효과를 보여 주고 있다. 두 손으로 귀를 막고, 눈과 입을 크게 열고 있는 것은 절규하고 있는 상태로 느껴오기도 하지만, 사실은 자연을 통해 크게 부르짖는 소리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유연한 곡선과 강직한 직선과의 대비는 아아르 누보의 장식의 한 형태이며, 붉은 구름은 마치 불타고 있는 것처럼 일몰의 빛남과 동시에 공포의 화면을 나타낸다.

소리 (The Voice) 1893. Oil on canvas

본래는 <여름밤의 꿈>이란 제목의 작품으로서 사랑의 연작 중 한 작품이다. 뭉크는 간혹 자연 속에 인물을 상징화 시킴으로써 자연에 대해 공명(共鳴)하는 한편, 인간의 심리적이고 정신적 경험을 시각화하려 하였다. 여기서 표현된 여인은 체념한 여인으로서, 고독과 슬픔에 찬 모습으로서의 삶을 갈망하는 상(像)인 것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하여 달기둥이 자주 등장 되어지는데 이것은 달에서 해로, 음(陰)에서 양(陽)으로 변화하여 이미지를 변화시킨다. 동경(憧憬)과 고독, 불안에 차 있는 여인이 소나무 앞에 우뚝 서 있는 것이 멀리서 보트놀이 하는 남녀의 행복의 소리를 듣고 있는 듯하다. 수직적인 나무와 수평선의 바다 구성은 여인을 친근 성 있으면서도 더욱 돋보이게 하여 준다. 독특한 기법에 의한 좀 색다른 개성있는 작품이다.

Moonlight. 1893. Oil on canvas

The Hands. ca. 1893. Oil on board

Stormy Night. 1893. Oil on canvas

불안 (Anxiety) 1894. Oil on canvas

뭉크의 분열증 증세는 1890년 도라 라우젠과의 연애로 고민과 알콜에 의해 더욱 심화되어지면서 신경 쇠약 상태가 한때 계속되어지기도 하는데, 공허한 듯하면서도 무엇의 의미를 찾으려는 기묘한 눈을 크게뜨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검은 옷의 군상(群像)의 표정은 뭉크의 자주 다루어진 주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정면성(正面性)에 대하여 혹간 말하기를 분열병 심리에서의 표현성, 친화성(親和性)이라고 강조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나, 뭉크의 근원적인 위문이나 불안이 이와 같은 일련의 작품을 창작토록 하였다고 할 수 있겠다. 저녁놀을 배경으로 하여 나타난 산과들에서의 곡선적 효과는 불안한 감정을 더욱 강하게 느끼도록 한다. 유화에서 뿐만 아니라 목판화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표현을 많이 남기고 있다.

마돈나 (Madonna) 1894/95. Oil

뭉크는 여자를 세 가지 상으로 보았는데 하나는 꿈꾸는 여인, 또 한편으로는 삶을 갈망하는 여인, 또 체념하는 여인이었던 것이다. 이 <마돈나>에 나타난 여인에 대하여 '몸을 바치는 여자-성모의 고통스런 아름다움에 쌓인다.' 라고 쓰기도 하고, '모든 세계의 움직임이 정지하는 순간, 너의 얼굴은 지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포함하고 있다. 익어가는 과일처럼 새빨간 너의 입술은 고통 때문이기도 한 것처럼 달싹 벌어진다. 그것은 시체의 미소이다. 바야흐로 삶이 죽음에게 손을 내민다. 죽어서 사라진 무수한 세대와 미래의 세대와의 사이에 인연이 맺어진다.' 라고 기술하고 있다. 뭉크의 나이 30세이던 1893년 12월, 베를린에서 <생의 프리이즈> 연작, <흡혈귀>, <절규>, <입맞춤>, <질투> 등의 연작을 발표하였는데 중심이 된 것은 이 <마돈나>였다.

사춘기 (Puberty) 1894. Oil on canvas

뭉크는 소녀의 모습을 통하여 성(性)에 눈뜬 청춘기의 첫 반응의 특징인 성적인 자기 암시와 또 한편으로는 움츠러드는 애틋하면서도 청순한 사춘기 소녀를 표현하려 했다. 이 모티브는 뭉크가 여러 가지 방법에 의한 작품에서 선택하여 등장시키고 있다. 유화로 처음 제작한 것은 1886년인데, 1890년 공교롭게도 불에 타 없어지므로 해서 다시 이 작품을 제작하였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뭉크의 여성 초상화나 또 일반적인 여성을 표현한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여성 내면을 감추려는 듯 손을 앞에 가지런히 놓고 있는 것이다. 여기 이 작품에서 표현되어진 소녀는 사춘기 특유의 감수성이 강한 동경과 불안이 혼합되어진 내면 세계를 풍부하게 나타내고 있다. 정면을 똑바로 바라보는 얼굴과 불안을 상징한 듯한 그림자가 인상적이다.

Eye in Eye. 1894. Oil on canvas

The Day After. 1894/95. Oil on canvas

Ashes. 1894. Oil on canvas

The Three Stages of Woman (Sphinx).
1894. Oil on canvas

Red and White. 1894. Oil on canvas

Melancholy. 1894/95. Oil on canvas

Salome Paraphrase. 1894-98.
Watercolor, ink and pencil.

죽음과 소녀 (1893)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무수한 세대와 장래의 세대와의 보이지 않는 연결을 상징적으로 드라마틱하게 나타내고 있다. 벌거숭이의 천진한 소녀가 죽음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해골과 포옹을 하고 있다. 사랑과 죽음이 서로 공존하는 가운데 환희에 잠겨있는 소녀는 죽음을 외면한 채 현실에만 충실하려 한다. 가장자리에는 정충(精蟲)이 그려져 있기도 하며, 태아가 웅크린 모습으로 표현되어져 있다. 사랑, 죽음이 동존 속에 같이 나타나며 남자, 여자 모두가 죽음에 지배되는 동물이다. 죽음을 느끼게 하는 테마는 후에 표현주의 회화에 간혹 나타나는데, 이것은 그 원형(原型)의 하나라 할 수 있겠다. 뭉크의 작품 중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유명한 작품으로, 유화 작품 외에도 동판화 기법으로 완성한 작품이 있다. 뭉크의 숙명관을 보는 듯하다.

House in Moonlight. 1895. Oil on canvas

Jealousy, 1895. Oil on canvas

Stanislaw Przybyszevski. 1895.
Tempera on canvas

Self-Portrait with Burning Cigarette. 1895년

Moonlight. 1895. Oil on canvas

The Death Bed. 1895. Oil on canvas

죽은 사람을 누인 베드

<병실에서의 죽음>과 깊은 연관을 갖는 듯한 계열의 작품으로 여기에서도 역시 고통, 죽음, 불안에 대한 내용을 시각화하고 있다. 여기에서 특이한 것은 대담 한 콤포지션으로 왼쪽 상단 부분에 침대를 놓고 나머지 아래 부분은 빈 공간으로서 처리하고 실의에 찬 사람들을 오른쪽 부분으로 몰아 놓은 것이, 허탈한 공간 감과 긴장된 중압감이 대비를 이루면서 표현되어지고 있다. 단조로운 색채와 강직한 형태감은 대담한 구도와 조화를 이루면서 상징적 표현 효과를 주고 있다. 드라마틱한 모습을 적절하게 나타내고 있으면서도 죽음을 둘러싼 허(虛)와 실(實), 공백과 실재(實在)의 대조적인 관계를 표현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간결하면서도 생략되어진 인물의 표정과 단조로운 필세는 희화화(戱畵 化)된 것처럼 단순화되어 보이는 것이 충격있게 전달되어지고 있다.

입맞춤 (The Kiss) 1895.
Etching, aquatint and drypoint.

이 주제는 목판화, 유화 등에서도 잘 표현되어지고 있기는 하나, 동판화에서 볼 수 있는 간결한 선에 의한 담백한 효과를 특징있게 나타내고 있다. 사랑에 향한 눈과 마음은 상식성을 벗어난 인간화된 깊은 존재의 엄숙한 의미를 발견하게 한다. 창가에서 밝은 빛을 받으며 애무하고 있는 나체상은 매우 정성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동일한 모티브를 다양한 기법을 통하여 추구한 가운데 각각 다른 개성적인 면을 개척한 영역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두 연인이 포옹하고 있는 상황은 에로틱한 장르의 모습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이러한 에로틱한 행동에서 개별성을 제거한 상태로 변화시켜 양성의 만남의 보편적 상징을 만들어 내고 있다. 다양한 판법에 의한 기법으로 드라이포인트, 에칭, 애쿼틴트 등을 결합한 혼합 방법에 의한 표현 효과를 갖고 있다.

죽은 사람을 누인 베드

<병실에서의 죽음>과 깊은 연관을 갖는 듯한 계열의 작품으로 여기에서도 역시 고통, 죽음, 불안에 대한 내용을 시각화하고 있다. 여기에서 특이한 것은 대담 한 콤포지션으로 왼쪽 상단 부분에 침대를 놓고 나머지 아래 부분은 빈 공간으로서 처리하고 실의에 찬 사람들을 오른쪽 부분으로 몰아 놓은 것이, 허탈한 공간 감과 긴장된 중압감이 대비를 이루면서 표현되어지고 있다. 단조로운 색채와 강직한 형태감은 대담한 구도와 조화를 이루면서 상징적 표현 효과를 주고 있다. 드라마틱한 모습을 적절하게 나타내고 있으면서도 죽음을 둘러싼 허(虛)와 실(實), 공백과 실재(實在)의 대조적인 관계를 표현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간결하면서도 생략되어진 인물의 표정과 단조로운 필세는 희화화(戱畵 化)된 것처럼 단순화되어 보이는 것이 충격있게 전달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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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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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선아 | 작성시간 22.10.21 감사합니다 뭉크의 많은 그림을 덕분에 보았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춘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0.21 선아님 반갑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공감해 | 작성시간 22.10.21 불안. 공포. 죽음의 세계에서 나온 듯... .좀비군상들을 통해 오늘날의 나의 현실이 연걸 되는듯 .. 저의 우울감을 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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