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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동호회

미술 배우기 22 | 간략하게 살펴보는 유화표현기법 특수한 마티에르 ②

작성자춘수|작성시간25.05.26|조회수171 목록 댓글 0

* ‘유화 표현기법’, 한국미술기법연구회 편, 도서출판 비트 참고

▲ 마티에르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우리는 어느덧 질감의 표현부터 시작하여 마티에르, 플레이트, 필버트, 오벌세이브, 브라이트 등의 평붓, 페인팅 나이프, 팔레트 나이프, 스크래퍼 등의 나이프, 추상, 임파스토, 그라시, 플라트르(스컴블), 프로티, 스푸마토, 그라데이션, 점묘, 광택없는 마티에르, 터치, 선, 면, 양감, 입체감 그리고 특수한 마티에르 1편까지 함께 알아보았다. 이번 글로 특수한 마티에르 2편을 마무리하고, 다음 시간에는 ‘콜라주’를 살펴볼 예정이다.

여러분에게 마티에르를 공부할 때, 젤스톤 질감을 먼저 권장하곤 했다. 그러다 더 나아가 다른 재료를 통해 마티에르를 하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젤스톤 이외에 핸디코트, 젯소를 나이프로 질감을 만들고, 그 질감에 결을 새롭게 곁들이기도 한다. 그 외에 마른 커피 가루, 목탄을 태운 재, 안료 가루, 천연 경석, 천연 수정 분말 등을 추천하고 싶다.

이것만 보아도 마티에르에도 재료가 무궁무진하고, 표현에는 제약이 없음을 느낄 수 있다. 이게 바로 예술의 묘미 아닐까? 내가 생각하는 예술은 그림을 배우는 기본기는 필요하되, 표현의 틀이 없다는 것이다.

기본기는 누군가에게 배워도 좋지만, 독학하여 스스로 그림을 표현하는 데에 자신할 수 있다면 정해져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물감 베이스에 내가 말한 재료도 좋고, 여러분이 생각한 재료도 좋으니 혼합하여 자신만의 마티에르를 표현해 보길 바란다. 같은 재료라도 입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그것 또한 매력적이다.

단, 물감을 섞을 때 건성 오일을 넣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입자에 오일이 잘 스며야 균열이나 박리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캔버스에 마티에르를 표현할 경우 지탱할 수 있는 마티에르의 두께와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스케치 이후 마무리 단계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더불어 물감을 세차게 뿌리거나 흘리는 효과를 주는 기법인 ‘드리핑’을 살펴보자. 보통 캔버스를 이젤 위에 세워서 작업하지만, 바닥에 눕혀 놓고 작업을 하기도 한다. 캔버스 하나로 해도 무방하지만, 시리즈물처럼 캔버스를 여러 개 붙여 놓고 그 위에 드리핑할 수 있다. 그렇게 드리핑한 자체로도 특수한 마티에르의 바탕칠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배운 마티에르와 드리핑을 혼합한 작업도 좋다. 배운 기법을 같이 적용하는 것도 새로운 느낌을 끌어낼 수 있다. 그리고 많은 기법을 알면 알수록 표현을 전달하기 위해 적절한 기법을 적용할 수 있다.


문화매거진=강다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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