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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재치

건처사재우(建妻社財友)

작성자물그림자|작성시간24.02.08|조회수76 목록 댓글 0

 

 

선배와 후배 간의 대화 한 토막.

“이제 우리 나이에는 말이야, 특히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고. 너 그런 말 들어 봤냐. 나이 오십 넘으면 ‘건처사재우’라고.”

“건처… 뭐라고요.”

“건처사재우. 남자 나이 쉰이 넘으면,

첫째는 건강, 둘째는 처, 셋째는 회사(직장), 넷째는 재산,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친구가 중요하다는 그 말씀이다. 건강이 무너져 봐. 부귀영화가 다 무슨 소용이냐. 건강한데 마누라가 없어도 문제고, 직장이 없어도 힘들겠지. 재산과 친구는 말 안 해도 알 것이고.”

“아, 그렇군요.”

“그런데 여자는 좀 다르다.

여자는 ‘건처사재우’가 아니고 ‘건딸재우취’란다.”

“그건 뭔가요.”

“건강이 최우선인 건 남녀가 다 똑같고. 여자는 나이 쉰이 넘으면 딸이 필요하단다. 남자는 마누라가 필요한데, 여자는 남편보다 속을 툭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딸이 우선이라나. 그 다음에 재산, 그리고 친구와 취미가 꼭 필요하다는 거지. 적당한 취미가 없으면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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