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볼 때마다 마누라는 묻는다.
“여보, 나 몇 살처럼 보여?”
하루 이틀도 아니고 끊임없는 이 질문에 아무리 대답을 잘해도 본전이다. 제 나이를 말하면 삐치기 때문.
그래서 이번에는 머리를 써서 이렇게 대답했다.
“응. 피부는 22세, 주름은 18세, 몸매는 한 20세 같아.”
마누라는 함박웃음을 머금고 나를 꼭 껴안아 주었다. 나는 돌아서며 혼자 중얼거렸다.
“이 아줌마야, 그걸 다 합친 게 당신 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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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볼 때마다 마누라는 묻는다.
“여보, 나 몇 살처럼 보여?”
하루 이틀도 아니고 끊임없는 이 질문에 아무리 대답을 잘해도 본전이다. 제 나이를 말하면 삐치기 때문.
그래서 이번에는 머리를 써서 이렇게 대답했다.
“응. 피부는 22세, 주름은 18세, 몸매는 한 20세 같아.”
마누라는 함박웃음을 머금고 나를 꼭 껴안아 주었다. 나는 돌아서며 혼자 중얼거렸다.
“이 아줌마야, 그걸 다 합친 게 당신 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