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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재치

붕대도 못 감을 뻔 했잖아

작성자뜬구름,|작성시간24.03.15|조회수120 목록 댓글 2

 

 



붕대도 못감을뻔 했잖아..

한바탕 사랑을 끝낸 부부가
행복한 피로감에 젖어 침대에 
누워 있었다.

부인이 말했다.
"자기가 날 황홀하게 해 줬으니까
커피를 끓여다 줄께."

그리고는 알몸인 채로 일어나
커피를 끓여 왔다.
   
그런데 사랑 놀이에
힘을 너무 빼서인지
다리가 휘청거리는 바람에

그만 남편의 다리 사이에
뜨거운 커피를 쏟고 말았다.


"앗, 뜨거!"
펄펄 끓는 커피를 맨살에 들어 부었으니
화상을 입는 건 당연한 이치.   
 
그것도 하필이면 방금 전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그놈이 홀랑 데이고 말았으니
부인은 어찌 할 바를 모르며

닦고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고하여
극진히 치료를 했다. 

"근데 자기야, 천만다행이다."
"뭐가?"
 
남편이 
퉁명스럽게 묻자 부인이 대답했다. 
"다친 게 나였으면
.
.
.
.
"하마터면
붕대도 못 감을 뻔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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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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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별 둘 | 작성시간 24.03.15 하하하 ~
  • 작성자제동 | 작성시간 24.03.15 대일밴드가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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