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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재치

내외간 서로 죽이는 법

작성자물그림자|작성시간24.05.21|조회수114 목록 댓글 1

 

 

♥마누라 행복하게 죽이는 법

귀에다 있는 힘껏 혀를 갖다 대고 핥아 줍니다.―간지러워 죽습니다.

매일 저녁 6시 칼퇴근하는 겁니다.―지겨워 죽습니다.

곤히 잠자는 아내 몸에 손을 대서 은근 잠 깨워 놓고 자냐? 물어보고 그냥 잠자면

―열 받아 죽습니다.

샤워하고 나온 아내 그윽한 눈으로 바라만 보다 잠자면―쪽 팔려 죽습니다.

새로 산 속옷 야시시 입고 나왔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불 끄고 덤벼들면―돈 아까워 죽습니다.

비 오는 날 우산 들고 나갔는데 우산 잃어버리고 전철역 앞으로 우산 들고 마중 나오라고 하면―짜증 나 죽습니다.

친한 친구들 이름을 여자 이름으로 바꿔 저장해 놓으면 핸드폰 올 때마다―환장해 죽습니다.

매일매일 3시간씩 밤에 정성을 다해 몸으로 봉사하세요.―피곤해서 죽습니다.

 

이래도 안 죽으면 어쩝니까? 팔자려니 바람피우고 살아야지요!

대신 걸리지는 마세요.―당신이 죽습니다.

 

 

♥남편 행복하게 죽이는 법

귀에 대고 “사랑해”라고 꽥 소리를 지릅니다.―귀 터져 죽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만 만나주는 겁니다.―보고 싶어 죽습니다.

뽀뽀만 해주고 키스는 안 해 주는 겁니다.―애가 타서 죽습니다.

그윽한 눈으로 쳐다보세요.―호수 같은 눈에 빠져 죽습니다.

잠옷 야하게 입고 바라보세요.―어이없어 죽습니다.

비 오는 날에 집 앞에서 신랑을 기다리며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깜짝 놀라 죽습니다.

모르는 척 잠꼬대로 모르는 남자이름을 불러보세요.―열 받아 죽습니다.

 

이래도 안 죽으면 어쩝니까?―행복하게 데리고 살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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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봄의빛 | 작성시간 24.05.21 ㅎㅎ그래도 살기를 바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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