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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을 바라보는 할아버지가 술잔을 연방 비워 가면서 20대를 방불케 하는 경쾌한 모습으로 댄스장을 누비는 것을 보자
사람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옆 좌석의 중년 남자는 궁금증을 못 이겨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그 연세에 젊은이들 못지않게 즐기시니 참 놀랍군요. 신체의 모든 기능이 아직 아무 탈이 없는 건가요?”
할아버지는 구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렇지 못해요. 바로 지난밤만 해도 마시며 춤추다가 새벽 2시쯤 그 아가씨 집에 갔어요.
3시 30분쯤에 깨어나 아가씨를 쿡쿡 찔렀더니 놀라면서 하는 소리가 ‘아니, 15분 전에 했잖아요’라지 뭡니까.
그러니 이제 내 기억력이 가물거리기 시작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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