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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詩)

임진강 회고(回顧)

작성자물그림자|작성시간26.06.06|조회수7 목록 댓글 0

임진강 회고(回顧)

 

60미리 박격포판 등에 지고 걷던 길

엎드리면 코 닿을 거기가 철책(鐵柵)인데

그 시절 노루 떼들은 아직 거기 살려나.

 

수십년 묵힌 봉분(封墳) 아무도 안찾는 곳

엎드려 절을 하던 병사도 늙었는데

철조망 박힌 옹이는 여전히 그대로다.

 

초병(哨兵)은 나이 들어 옛 생각 절절(切切)하고

녹 슬은 철다리에 바람은 오가는데

총구멍 뚫린 철마(鐵馬)는 강바람에 허허(虛虛)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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