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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詩)

늦은 발자국 하나

작성자파란나무|작성시간26.06.06|조회수22 목록 댓글 0

늦은 발자국 하나

길언저리 그곳에
촛불이든 별빛이든
심지 하나 심어놓고 싶다

스러져가는 빛일지라도
어둠 한자락에 남아

늦은 발자국 한 조각
길을 잃지 않는다면

오늘 밤
정성 들여 다려놓은 마음 하나
가지런히 놓아두고

저만큼 앞서가는 그림자를 따라가면

또 다른 새벽이 밝아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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