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턱에 앉아)
능청스럽게도
세월은 간다
어설픈 몸짓들도
불필요한 언어들도 하루아침에 바래어
사그라져 버린다
근심은 끝이 없고
마음의 울림은 정처 없기에
살아온 만큼 쌓인 번거로움들 모두
그냥
가슴에 끌어안고
나의 문턱에 앉아
저만치 번져가는 노을을
바라볼 뿐이니
이 세상 부족함,
너와 나의 메마른 갈망도
다 재워놓고
오늘은
너와 나의 정원에
나무 한 그루 심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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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턱에 앉아)
능청스럽게도
세월은 간다
어설픈 몸짓들도
불필요한 언어들도 하루아침에 바래어
사그라져 버린다
근심은 끝이 없고
마음의 울림은 정처 없기에
살아온 만큼 쌓인 번거로움들 모두
그냥
가슴에 끌어안고
나의 문턱에 앉아
저만치 번져가는 노을을
바라볼 뿐이니
이 세상 부족함,
너와 나의 메마른 갈망도
다 재워놓고
오늘은
너와 나의 정원에
나무 한 그루 심지 않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