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적다 보면 바람이 모여들고
하루가 지는 밤
너와 나의 이야기가 저 창가에 스치며
또 다시 머무네
그리워하며 지나가는 바람결에
노트 한 장 빌려서
또박 또박 그대 이름 적으니
지나가는 바람이 하나 둘 모여드네
사랑이여 사랑이여
아름다운 사랑이여
오늘이 가버리면
또 다른 얘기들이 저 창가에 머물다
너울지는 가슴을 적시리
사랑이여 사랑이여
아름다운 사랑이여
그리워하며 지나가는 바람결에
노트 한 장 빌려서
또박 또박 그대 이름 적으니
지나가는 바람이 내 가슴에 모여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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