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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詩)

이름을 적다 보면 바람이 모여들고

작성자파란나무|작성시간26.06.14|조회수17 목록 댓글 0

이름을 적다 보면 바람이 모여들고

하루가 지는 밤
너와 나의 이야기가 저 창가에 스치며
또 다시 머무네

그리워하며 지나가는 바람결에
노트 한 장 빌려서
또박 또박 그대 이름 적으니

지나가는 바람이 하나 둘 모여드네

사랑이여 사랑이여
아름다운 사랑이여

오늘이 가버리면
또 다른 얘기들이 저 창가에 머물다
너울지는 가슴을 적시리

사랑이여 사랑이여
아름다운 사랑이여

그리워하며 지나가는 바람결에
노트 한 장 빌려서
또박 또박 그대 이름 적으니

지나가는 바람이 내 가슴에 모여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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