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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서지중해 크루즈-2. 이탈리아 티볼리

작성자푸른비3|작성시간26.03.21|조회수158 목록 댓글 9

2026. 3. 6. 금.(2일차)

 

티볼리는 로마 동북쪽 약 30Km떨어진 도시로

귀족의 별장으로 분수 정원과 조각으로 유명한  빌라 데스테.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의 별장인 빌라 아드리아나가 있는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8시 30분 로마의 숙소에서 전용버스로 티볼리로 향하였다.

창밖의 풍경은 우리나라의 초봄처럼 신록이 무성하였고

아직 3월 초순인데도 곳곳에 하양, 연보라, 분홍의 꽃들이 피어 있어

온화한 지중해의 기후를 느낄 수 있었다.

 

티볼리는 중세의 도시로 고풍스러운 성과 요새.

키 큰 사이프러스 나무, 곳곳에 치솟는 분수의 도시였다.

건물은 낡고 곳곳에 이끼가 끼어고 허물어져 있었으나

낙후된 도시라는 생각보다 오히려 고풍스럽게 보였다.

 

중세 시대 분수는 권력을 상징한다고 하였으니

맑은 소리를 내며 수정처럼 떨어지는 물줄기는

이곳이 중세에 권력을 누린 도시인 듯 하였다.

 

빌라 데스테는 16세기 중반 르네상스 귀족 후원자였던

아폴리토 2세 데스테라는 추기경이 만든 별장으로

교황이 되기를 꿈꾸었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자,

이곳에 자신의 권력과 미적 감각을 보여주는 '꿈의 정원'을 만들었다.

 

정문으로 들어서니 넓은 중정이 보였고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천장과 벽면의 그림들이 긴 세월에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의 높은 안목을 알 수 있는 그림과 장식품이 방마다 가득하였는데

당시 실크로드를 통하여 중국의 도자기들을 많이 진열해 놓았다.

 

건물을 나서자 계단식으로 펼쳐진 정원이 한 눈에 들어왔다.

특히 이 별장은 수십 개의 정교한 분수.

자연의 물 흐름을 이용한 수공학 기술로

<르네상스 정원의 걸작>으로 평가된다고 하였다.

 

잔잔히 들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정원을 걷고 있노라니

어제의 긴 여정의 피로가 다 날아가 버리는 듯 하였다.

13시간의 긴 비행시간과 잠 못 이룬 밤도

이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볼리 요새

릴라 데스테

 

천장.

천장화

별장 아래의 마을.

 

현장학습 나온 학생들.

 

풍요의 여신상.

싸이프러스나무.

 

백 개의 분수의 길.

 

용의 분수.

 

현지 아가씨들과 함께.

 

프레스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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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해솔정. | 작성시간 26.03.22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건물이
    중세시대 권력을 엿보게 합니다.
    아름다운 정원. 마을 풍경이 고즈녁
    하니 평화로워요.

    오랜 비행의 피로를 단숨에 날릴만큼
    푸른비님 정서에 맞춤한 도시
    티볼리네요.
    덕분에 저도 눈 호강 했어요^^
  • 답댓글 작성자푸른비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2 해솔정님. 벌써 제 취향을 알고 계시군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마음자리 | 작성시간 26.03.22 유럽은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보이는 건축물과 풍경들이
    다 신기합니다.
    덕분에 눈이 즐겁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푸른비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2 아직 유럽을 안 가보셨다니....의외입니다.
    이제 한 나라 씩 여행해 보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샹젤리제 1 | 작성시간 26.03.30
    푸른비님
    이제사 댓글 달다니...


    아침에 로마이야기!!!
    어제같은 제 추억의 창고를 세차게 열어주네요.
    큰넘이 로마연수때 수없이 둘러본 그때 그장소들을
    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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