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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벽 앞에서

작성자단석| 작성시간26.04.04| 조회수0|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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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콩꽃 작성시간26.04.04

    둔탁하고 낯선 소리
    순간 숟가락을 놓았다 에서,

    어떤 이상한 예감을 가지고,
    순간적인 찰라에 生을 다한 비둘기를 봅니다.

    본 것에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도 生에서 死까지 사유해 보는
    단석님의 글에 함께 해보는 글, 잘 읽었지요.


    어떤 철새가 열린 윗 창으로 쑥 날아들어
    벽의 거울에 부딪치고 다시 방향을 돌려 한바퀴 두르고
    윗창 열린 문으로 날아갔습니다.
    그 이름도 모르는 철새가 둥지로 잘 찾아 갔는 지,
    가끔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문명의 이기이고
    금수에게는 투명한 벽이 되는 것을
    되집어 생각하는 좋은 시간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단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4.04 제 글에 머물러 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이토록 따뜻한 말씀까지 남겨주시니
    마음 한켠이 환하게 밝아집니다.
    글은 혼자 쓰는 것 같아도
    이렇게 누군가의 마음에 닿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가 봅니다.
    고운 인연, 늘 감사히 간직하겠습니다.
  • 작성자 언덕저편 1 작성시간26.04.04 비둘기뿐만 아니라 수많은 새들이 이런 투명한 벽에 혹은 유리창에 부딪혀 생을 마감합니다. 빠르게 가는 기차에 고속버스에 부딫치는 수많은 새들.. 한밤에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치여 죽는 날짐승들이 한해에 무려 3천마리나 된답니다.
    더불어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수시로 뉴스를 통해 보고 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이 사라지는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가 안타깝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단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4.04 작은 생명 하나의 죽음 앞에서
    세상의 수많은 희생과 아픔까지 함께 헤아려 주신 말씀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생명을 향한 연민과 인간의 존엄을 잊지 않으려는 마음,
    그 마음이야말로 아직 세상을 따뜻하게 지탱하는 힘이라 생각합니다.
    깊은 댓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작성자 옥이2 작성시간26.04.04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깊고 따뜻하게 건너가느냐.....
    단석님은 충분히 그렇게 살고 계신듯합니다.
    꽃 지는 주말, 흔흔한 시간 되시길요~
  • 답댓글 작성자 단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4.04 과분한 말씀에 마음이 잠시 꽃그늘에 머문 듯합니다.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건너가느냐가 삶의 결이라면,
    저 또한 조금은 따뜻한 발자국으로 남고 싶습니다.
    꽃 지는 주말, 선생님께도 고운 바람과 잔잔한 행복이 함께하시길요.
    혹시라도 경주에 친구들과 오실 기회가 있으면 010-2827-3904로 연락주세요
  • 답댓글 작성자 옥이2 작성시간26.04.04 단석 저장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콩꽃 작성시간26.04.04 옥이2 
    옥이님께, 제가 샘을 내도 될까요 ^^
  • 작성자 가을이오면 작성시간26.04.04 비둘기 한마리의 생사에서
    득도하신 단석님의 맑은 글을 접합니다.

    우리 50..60..70..80 세대에게
    금과옥조 같은 글이기도 하고
    제게도 봄의 향연처럼 아름답게 다가오는 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단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4.04 한 마리 비둘기의 짧은 생을
    제 글보다 더 깊고 맑게 읽어주셨습니다.
    우리 세대의 굽이진 세월까지 함께 품어주신
    그 따뜻한 시선에 숙연한 감사가 먼저 듭니다.
    봄은 꽃으로만 오는 것이 아니라
    이렇듯 사람의 마음으로도 오는가 봅니다.
    고운 말씀, 제 가슴에 오래 머물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작성자 푸른비3 작성시간26.04.05 모든 생명의 죽음은 우리를 명상으로 이끕니다.
    명상의 글 잘 읽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단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4.06 바쁘신 중에 답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그산 작성시간26.04.05 새들은 투명유리를 구분할수 없기에
    유리창과 충돌해 죽는 경우가 가끔 발생합니다
    저도 이땅에 생명을 받아 탄생한 모든것들이
    주어진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단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4.06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생명들이
    부디 제 몫의 하늘과 시간만큼은
    무사히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제 가슴에도 잔잔한 울림으로 남습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수피 작성시간26.04.05 지인들이랑 왕송호수 둘레길을 걷다가 2층 카페에서 차를 마시던 중 단석님과 똑같은 광경을 목격한 적이 있었습니다.
    투명창을 구분 못해 허망하게 스러져 간 그 찰나에 느꼈었던 아픔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 답댓글 작성자 단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4.06 왕송호수에서 겪으신 그 순간의 아픔이 제 글과 함께 다시 살아나셨다니, 저 또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보이지 않는 투명창 앞에서 작은 생명이 허망히 스러지는 모습은, 잠시나마 삶의 덧없음과 연민을 일깨워 주는 듯합니다.
    같은 마음으로 아파해 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마음자리 작성시간26.04.05 제가 모는 차가 큰 트럭이라
    앞 유리창이 통유리로 아주 큽니다.
    봄이 되니 꽃들과 새잎들이 피어나듯
    작은 곤충들과 밤나방들도 움직임이
    활발해서... 트럭 유리창에 엄청 부딪히고 흔적을 남깁니다.
    주유하려고 한 번씩 멈추어서
    그들을 닦아내다 보면... 한 번
    생명 얻기도 힘든데 우리 인연이
    어떻게 이렇게 닿는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럴 때, 한치 앞을 모를 것이
    삶인가 보다... 그러니 지금을
    소중히 느끼며 살자...
    이런 마음도 먹고요.

  • 답댓글 작성자 단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4.06 깊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 생명 하나의 흔적 앞에서도
    오늘을 더 귀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얻게 됩니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니
    봄날의 사색이 더욱 깊어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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