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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말 잇기 아름방

어머니 같은 정.............정

작성자맹물훈장|작성시간24.02.16|조회수41 목록 댓글 6

 

 

---아내---

 

                                                 맹물/유 해천

 

살 만큼 살았나 보다

쌓여진 정들이

여물어 가니,

 

함께 젊음으로 헤쳐 온

인생의 폭풍과 파도

한숨과 눈물,

 

환희와 웃음의 고개를 넘었으니

피안의 본향이 보이나 보다.

 

동반자!

내 안과 밖의 그림자여!

언제나 나를 지켜주는 수호신!

 

그대는 나의 반쪽이라

느끼는 나이가 되니,

내 안에 어머니 같은 그리운 정이 밀려온다.

 

미안하게 살았다

 돌아 보니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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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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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맹물훈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17 나이가 들 수록
    아내의 고마움이 더해지지요.
    젊어서는 애인 이였고
    중년에는 연인 이였고
    늙어서는 간호사요 수호신이요..
    어머니 같은 고마운 분이라 느껴지네요.
    내가 큰 수술을 받고 나니......
  • 작성자좋아요 | 작성시간 24.02.17 서각은 어디로 가고............

    에궁
    뉘시온지
    애기 가터 ㅎ~


    초등학생 엄마말씀 마따나 ㅎ
    남자는 철이 안 든다더니...
    맹물 훈장님이 증거하셨나이다.

    철이 들려니 갈 때가 되고...

    소승
    철 다 들고 죽는 사람
    아직은 1사람도 못 봤네요.

    말카 철 덜 들고 가더라니까요...ㅉㅉㅉ

    그나저나
    울 훈장님흔
    여한 없는 행복을
    짓고 누리시나이다.

    증말루
    한폭의 풍경화
    둏아요.

    저리도 연기를 잘 하시니
    어이 귀욤일랑 독차지 아니하리오.
  • 작성자맹물훈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17 세 살 어린이가 엄마를 자주 찾듯이
    팔순이 되어 몸과 마음이 불편하면
    아내를 자주 찾는답니다.

    뭐 설마 그럴라구.........하시는 분은
    좀 더 살아 보시구려~~~~~~~^^~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자 손녀가
    있기는 하여도
    늘 곁에 있지 않으니 울타리와 같지요.

    아내의 무릎을 배고 누워보세요.
    엄마 같은 고마움이 느껴지지요.^^

    철 들자 망령한다고 하는데
    철이 들고 나면
    오래 동안 살아온 그 많은 기억들을
    지워야 하나 봅니다.
    본의 아니게~~~~~~~~~.~^^~


  • 작성자수우 | 작성시간 24.02.18 어머니보다 더 길게
    어머니만큼 고마운
    여인이여
    그대 이름은 아내
  • 답댓글 작성자맹물훈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19 맞아요.
    늙어서 진심으로 나를 도와줄 수호 천사는
    바로 곁에 있는 동반자인 아내이지요.
    젊어서 좀 더 잘 할걸.........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내 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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