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청산도 우체국이라는 프로를 보는데 표고버섯 말리고 찌고 두릅 뜯어 맨위에 신문지에 싸서 박스에 담네요. 손편지도 써 넣고요.
85세 할머니는 막내아들이 공장에 다니면서 현금 35만원을 봉투에 넣어 보냈네요.
할머니가 집에 안계시니 우체부는 마을회관으로 찾아와 손에 쥐어드립니다.
청산도에 한번 갔었어요.
그때는 여름이라 동네를 다 돌아보지못했는데 큰 TV덕택으로
요리조리 골목길을 들여다 봅니다. ㅎ
우정이님은 호주에서 헬리콥터로 구경다니시고 벼리님은 구미로 돈벌러가시고 경숙이님은 운전하며 출근하셨고
해솔정님은 월남쌈샤브샤브맛집에서 부부가 쌈싸드시고요.
전 헬스장이 쉬는 날이라 산책길을 날을듯이 걸어서 딸네집에서
참치회와 닭볶음탕으로 점심먹었어요.
내일 슬퍼하더라도
오늘도 숨쉬며 살았고
지금은 등따시게 잠을 청하는
이 밤을 감사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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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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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수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2.27 수우님 손바닥이라
ㅎㅎ
저는 해솔정님 손바닥위에 있나봐요.
재미있고 재치있고 구수한 주부작가님
저 팬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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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해솔정 작성시간 24.02.27 수우 말씀은 무지 감사한데
작가는 빼주셔요
제가 그말에 알러지가.있거든요 ㅎㅎ -
답댓글 작성자수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2.27 해솔정 예 명심할게요.
글쟁이는 괜찮지요? -
답댓글 작성자해솔정 작성시간 24.02.27 수우 ㅎ 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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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지 인 작성시간 24.03.01 채소담는 엄마의
푸근한 모습을 상상하며 공감의 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