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들여 폭풍 성장한 고무나무를
손봤다.
빽빽하게 몸통을 감싼 잎들이 갑갑해 보여 아래잎 몇장을 잘랐다.
목대가 드러나면서 한결 단정해 보였다.
곧게 뻗은 목대에 욕심이 생겼다.
그래..날렵한 외목대 수형으로 키우자.
머리 부분만 남기고 모조리 잘랐다.
하얀피를 뚝뚝 흘려서 물에 적신 키친
타올로 지혈을 해줬다.
예뻐지려면 피 흘리는 고통을 감수해야돼..
일말의 가책을 합리화 시켰다.
다소 허전한 감도 있지만 그럴듯해
보인다.
식집사들의 로망인 늘씬한 외목대
수형으로 가는길은 시간이 해결해
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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