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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띠방

10월19일 (목요일) 출석부: 지금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가요~~

작성자들꽃2|작성시간23.10.18|조회수257 목록 댓글 32

지금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젊은 시절 가졌던  

한가지 목표를 이루고자 여러밤을 하얗게 보내던 그런 일이... 

정의로움을 위해 한 몸 태우겠다고 결의했던 그런 일이... 

사랑을 위해 3일동안 그 집 앞에서 기다렸던 그런 일이... 

버스비가 떨어져서 신설동에서 우이동까지 걸어갔었던 그런 일이... 

친구들 우정의 문제로 한 친구를 잃게 되어 만원 버스안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던 그런 일이... 

 

60이 넘은 지금에도 가능 할까요... 

비록 몸은 조금씩 불편하지만 내 가슴속 깊은 열정은  

아직은 아직도 꺼지지 않았음을 믿고 싶습니다. 

 

가만히 주저앉아 있으면  

결코 세상은 나를 알아주고 구원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잘 알지요. 

그래서 나는 밖으로 걸어 나가기로 생각했습니다. 

혼자 걷는 이 길이 부자연스럽고 어색하지만.... 

내 가슴속 열정을 믿으며 세상을 향해 걸었습니다. 

 

걸으며 미쳐 몰랐던 세상속에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내게 운명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치 영화처럼 자연스런 우연함이 반복되면서 그런 우연이 점차 필연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은 

한참을 지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것이 운명이었구나...  

지금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60이 넘은 지금에도 가능이나 할까요... 

 

아니요...  

이제 나는 알았습니다.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지금 이순간 내 가슴 깊은 곳에 사랑의 열망이 솟아남을 느낍니다. 

 

깊어 가는 가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그날이 모두에게 오시길 바랍니다. 

60이 넘은 지금에도 가능 하더라고요. 

지금 내게도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더라고요~~ 

 

이제는 모든 것을 알기에... 사랑도 더욱 현명하게 할 수 있기에...  

60이 넘은 지금은 더욱 완전한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방 선배님 친구 모두모두에게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몸을 태울 그런 사랑이 다시 올 수 있음을...   

 

지난주 두사람이 손을 잡고 북해도를 걸었습니다. 

60이 넘은 지금에도 가능하더라고요. 

지금 내게도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더라고요~~ 

 

시레도코 숲

 

코탄온천지대

 

굿샤로호수
대설산
아오이이케호수...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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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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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들꽃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19 감사합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서요~~ㅎㅎ
  • 작성자제이정1 | 작성시간 23.10.19 고등시절
    이화여고 학생이랑
    광화문서 남산까지
    걷던시절
    타이트한 여자교복속에
    감춰진 가슴을
    힐끗 힐끗 보며
    아련한 추억이죠
  • 답댓글 작성자들꽃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19 감사합니다.
    지금과는 다른 낭만이 있었던 시절....
    감히 공감합니다요~~ㅎ
  • 작성자나그네사랑 | 작성시간 23.10.19 두 분 좋은 인연으로 오래오래 이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
    들꽃2님 출석부로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꽃내 | 작성시간 23.10.20 찰라입니다~
    늦은 출석하며 감동글로 출석부 열어주신 들꽃2님~~~

    마~니 축하 드려요~

    귀하고 소중하고 따듯한 사랑~~

    쭈~욱 이어가시길~~
    마음이 따듯해짐에
    혼자 미소 지으며~~

    꼴찌 출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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