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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띠방

12월 23일 토요일 출석부

작성자전성훈|작성시간23.12.23|조회수138 목록 댓글 22

우리가 말을 함부로 하거나 상대방이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많이 이야기되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부엌일을 거의 안 해본 새색시가 결혼해서 처음으로 시아버지 밥상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반찬은 오랜 시간 걸려서 만들어서 그런 대로 먹을만 했는데, 문제는 밥이었습니다

“아버님, 용서해 주세요!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것을 해왔습니다. 다음 부터는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꾸지람 들을 각오를 하고 있는 며느리에게 시아버지는 뜻밖에도 기쁜 얼굴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가야, 참 잘됐다! 실은 내가 몸살기가 있어서 죽도 먹기 싫고 밥도 먹기 싫던 참이었는데  정말 고맙구나!” 

무안해 할 며느리에게 따뜻한 말씀을 하신 시아버지는 정말 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그 지혜로운 인격과 성품으로 그 시아버지는 평생 극진한 섬김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듯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주는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기도 하고, 상처 주는 말 한마디로 평생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소띠님들 서로 따뜻한 말 한마디로 상대를 배려하고 함께 살아 가면 좋겠습니다.


그 전에 외할머님은 말이 씨가 된다고 말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셨고 신중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적선가에 필유여경이라고 선한 일도 많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서로간에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해야 하는데,
그래서 제가 요즘 더 말이 없어 졌나 봅니다.ㅎㅎ

 

어제는 동지이고 이틀간 몹시도 추웠는데 오늘은 약간 풀린다고 합니다.
오늘도 상대를 헤아려 주는 넓은 마음으로 추운 겨울에 편한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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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전성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23 나그네사랑님
    반갑습니다.
    추위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광명화 | 작성시간 23.12.24 이번 출사길에 못뵈었네요
    건강하시고 올한해 함께한 시간들 반가웠어요
  • 답댓글 작성자전성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24 광명화님 항상 건강하게 활동하시니
    보기 좋아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겐조 | 작성시간 23.12.24 어제 임실가는바람에 출석이 늦어네요
  • 답댓글 작성자전성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24 겐조방장님
    5060에서 임실 많이 다녀 오시는 것 같아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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