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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띠방

88올림픽과 어떤 행사

작성자문형식|작성시간24.05.19|조회수90 목록 댓글 1

 

 

 

손자에게 쓰는 편지(제530信)​

고약한 독재자 김일성이가 적화통일 야욕을 품고 일으킨 1950년의 '6.25사변'이 일어나고 이틀 뒤인 1950년6월27일에 태어난

할아버지가 어느새 수많은 나날을 보내고 노년기에 접어들었고 새로 설립된 경로당의 초대 회장이 되었다.

할아버지가 경로당 회장이 되려고 했던 이유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경로당에서 회원들끼리 밥을 지어먹고 난 후 뒷설거지를 도맡아서 하고, 또 하나는 "요양원 안 가기 운동"을 펼쳐서

걷기운동을 활성화하고자 해서이다.

할아버지는 영국총리 '토니 블레어(1953년생)'가 설거지 한다는 걸 소개해준 경향신문을 읽은 덕분에

'주말에 설거지하는 남편들의 모임'을 결성하고 지금도 실천하고 있단다.

가족을 위해 설거지를 하면서 "화목한 가정" 만들기 운동을 펼쳐왔던 것이다.

1981년생인 용이 네 아버지가 7살인 1988년에 제24회서울올림픽(9월17일 - 10월2일)이 개최되었고, 대한산악연맹(단장 김인

식)은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에베레스트를 등정하였더란다.

경로당 개소식이 국가적 행사는 더욱 아니고 비록 6만8천개의 경로당 중 하나로 작디작지만 할아버지에게는 88올림픽과

같다는 생각에서 지난 5월1일에 '설악산 대청봉(1,708m)'을 오르려 했었다.

그런데 오색 탐방로 입구에 도착하고 보니 5월15일까지 봄철산불 예방기간으로 입산금지라 "요양원 안 가기운동" 손팻말을 들

고 기념사진 찍으려던 계획은 다음으로 연기하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경로당 회원들의 열렬한 성원과 수고 그리고 관계자 분들의 헌신적인 협조 아래 성대한 개소식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럼 용이와 향이와 호야도 할아버지가 나가는 경로당이 "양로원 안 가기운동"으로 열심히 걷기운동을 하시도록 응원을 보내

줄 것을 간절히 희망하면서 오늘은 이만 줄인다.

2024년5월16(목) 목화와 물레를 사랑하고 해평의 베틀山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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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문형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9 범띠 회원 여러분 "요양원 안 가기운동"의 성공을 기원해주셔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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