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이이야기
■30cm돌덩이에서■
손바닥 보다 조금 큰 30cm돌덩이에서
70여 생 살아오면서 본
세상을 느끼며 즐깁니다.
나즈막하게 보이지만
결코 낮지않은 넉넉한 어머니 같은산 기슭에 저녘밥 짓는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야 ㅡㅡㅡ야ㅡ아!-----
얼렁 들어와. 씻고
밥먹을 채비 혀ㅡㅡㅡㅡ어ㅡ어-----------------------
하는. 엄마의 소리가 들립니다.
해질녘 석양에 물든 호수에서
금빛 번쩍이며 뛰는
물고기들이 보입니다.
고무줄 무명옷 고사춤 움켜잡고 헉헉 거리며
저ㅡㅡㅡㅡ 산 꼭대기에 올라
잠지를 온 세상에 내두르며
에라!이ㅡㅡㅡㅡㅡㅡㅡ
내 밑에 있는 새끼들아!하며 시원하게. 오줌을 찌깔렸던
힘 쎈 놈들에게 당하고 분풀이 했던 기억을 새롭습니다.
저ㅡㅡㅡㅡ 산등성이에
하얀 아기구름 하나. 분명
무심히 두둥실 떠 있을겁니다.
숲속의 바람소리도
이름모를 새소리도
나무잎 부딛히는 소리도
계곡 물소리도 들립겁니다.
어제 붕어섬에서 버스킹한 석양입니다
.
참고로.
저는 월간 수석 문화에 10여년간
■수채화가 김세견의 쟁이의. 일상■
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크!
뱀도 보일테니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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