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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띠방

1등남편 성장기

작성자중개사|작성시간26.06.12|조회수123 목록 댓글 13

결혼을 한번밖에 해보지 않은 

마누라는 

 

내가 '1등남편'이라고 떠들어봐야 

콧방귀도 안뀌지만 

난 강력하게 주장한다. 

 

최소 '먹는 것'에 만은

1등남편이라고 

 

60년대 초 '사상최악의 한발'이 덮쳐 

전국이 난리가 났다. 

 

그러니 쌀값이 천정을 뚫고 있으니 

우리같은 '도시빈민'들이

살 수가 있나 

 

그래서 정부에서는 긴급으로 

태국 등에서 쌀을 수입하여 

'동사무소'를 통해 

 

한달 90식 중 60식은 수입쌀로 

30식은 '밀가루'로

저렴하게 판매했다. 

 

그런데 이놈의 쌀맛이 지독했다. 

일단 솥뚜껑을 열면

 

강한 '석유냄새'같은 

역겨운 기운이 사방에 퍼졌고 

 

밥자체가 끈기가 없어 조금만 식어도 

'각개전투'를 하고 있음은 물론 

 

밥맛도 너무 나빠 심지어

못먹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내 기억은 5년은 그랬던 것  같다. 

 

그런시절  어느 해에 잘사는 친척집에 

추석명절인사를 간적이 있다. 

 

밥을 내왔는데 거짓말 처럼 

온통 밥에 '참기름'을

잔뜩 부은 것 같다. 

 

거기다가 밥맛은 '둘이 먹다가

한명이 죽어도'

모를정도 

 

그 해 바로 나온 햇쌀로

밥을 지은거다. 

 

국이나 반찬은 손도 안대고 

밥만 입에 꾸겨넣기

바빴던 기억이다. 

 

이런 혹독한 시절이 있었으니 

내가 못먹는 것이 어디 있겠나 

 

매일매일이 밥에

참기름이 뿌려져 있는데 

반찬이 필요가 없는 거다.  

 

그래서 난 평생을

반찬투정 부린적이 없다. 

 

거기다가 집사람 외출시에는 

라면+찬밥+김치 3가지만 있어도 

꿀맛이다. 

 

이런 신랑이 1등인 줄

모르고 사는 마누라

어떻게 보면 불행한 사람이다. 

 

다시 전제하면 '먹는 것'에 한해 

1등이라고 했으니 오해없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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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루갈다 ㆍ | 작성시간 26.06.12 중개사 친구야 우리 나이엔 구속하지 말고 편하게 살며 즐기며 건강하게 살으라고 해 ㆍ운동하는데 왜 말리노
  • 답댓글 작성자중개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2 루갈다 ㆍ 말리기는커녕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돈은 맘대로 써 걱정말고
    일주일에 3-4일 나가는데
    건강하다는 이야기니 더좋지
    니가 뭔가 오해했구나.
  • 답댓글 작성자루갈다 ㆍ | 작성시간 26.06.12 중개사 앗뿔사 내가 이해부족 ㅎㅎ
  • 작성자심해 | 작성시간 26.06.12 1등 남편 맞습니다. 맞꼬요
    가정적이면서 부인만을 위해 사시는 중개사님
    아름다운 5060 카페서 보증하는
    모범 남편 맞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중개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2 지기님 먹는것에 한해서는
    그렇습니다 만 다른부분은
    60점이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집사람이 너그럽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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