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무당 이야기
인간은 이성과 감성과 직관에 따라 움직인다고 한다.
잘 수양된 사람은 직관에 움직여도 별 탈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사달을 낼 수도 있다.
감성에 따를 경우도 그와 다르지 않아서
서로 통하는 관계에선 문제 될 게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충돌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가 함께 살아나가야 할 마당에서는
모두 이성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
그 이성의 명령에 따라 각종 규범이 마련되기도 하는데
그게 근대 이후에 확립된 합리주의적 생활방식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한다.
한 사회를 선무당이 지배하면 어찌 될까?
그게 한 사람에 국한된 문제라면
그리 큰 걱정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리저리 전염된다면 어찌 될까?
선무당이 지배하는 사회를 바로 잡으려면
선무당을 퇴출시켜야 하는 이치가 여기에 있다.
유기체는 변신(Metamorphosis)을 거듭하며
생명을 유지해나간다.
사회학자의 말을 빌 것도 없이
우리의 생활터전도 마찬가지다.
변신은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판단 및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만 이뤄져야 한다.
그런데 사회 곳곳에 그렇지 않은 현상이 비일비재하다.
비일비재(非一非再)란?
하나도 아니요 둘도 아니란 말이지만
쓰이기는 하나도 아니요 둘도 아니요
수두룩하다는 것이니
세상을 정화하기도 참 어렵다.
안개 자욱한 이 아침에 거창하게 이야기할 것도 없이
나부터 내 자리를 잘 찾아야겠다.
그제 지방자치 선거가 끝났다.
그로부터 이틀이 지났음에도 어수선 한 곳도 있다.
바로 내가 사는 송파구의 일인데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를 제때에 못 했다는 이들도 있었다 한다.
이건 정치 이야기가 아닌 행정 이야기인데
아이 티 강국이라는 나라에서 참 아이러니 하다.
그래도 수습되길 조용히 기다려봐야 한다.
우린 5천년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아니한가.
미친년 널 뛰듯 너도나도 뛰어대면
더 어지러워질 뿐이다.
이곳 양띠방이 잠시 검불에 걸려 주춤거렸지만
아침 바람에 말끔해졌다.
아쉬움이야 있겠지만 어쩌랴..
오는 6월 정기산행에도 참여하고
7월의 양띠방 주관 산행도 준비해나가자.
석촌(夕村)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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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석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5 나국화. 만날 때 쳐주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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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미류 작성시간 26.06.05 잘 읽고 흔적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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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석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5 고맙네요 미류 방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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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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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석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5 김 총리가 나서서 답하기를
특검도 국정감사도 받겠다고 했데요.
차근차근 정비해나가야 하겠는데
더 이야기하면 정치이야기가 되니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