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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들 보내셨는지요. 지난 주는 비교적 기분 좋은 주는 아니었으나 이번
주는 다를거라고 기대하면서 오늘은 열린 결말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네요.
말인 즉,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명백한 결말이 있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예컨대 춤을 추면 잘 춰야 한다든지, 무슨 일을 시작하면 꼭 성공을 거둬야
한다든지...물론 좋은 결말이 있으면 좋겠지만요.
그래서 미리 “모든 일에 꼭 최종적인 결론이 필요한 건 아니다” 하고 생각하며
사는 게 좀 더 편할 거 같아서요. 춤추다 잘 못 추면 그냥 그런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거고, 살아가다 이게 아니다 싶으면 발을 빼면 되는 거고...
그렇더라도 때로는 한번 쯤 어떤 사안에 대해서 심각하게 스스로에게 반문해
보는 것도 필요는 해요. "댄스를 내가 대체 왜 계속하고 있는 거지?”
“춤을 추며 진정 내가 원하는 게 뭐지?”
또는 "내가 왜 이 여자(남자)하고만 계속 춤추고 싶은거지?” 등등
바다 한 가운데 이리저리 표류하는 배와 목적지를 향해 물살을 가르고 나가는
배와의 차이는 분명 크게 다르니까요.
저는 일단 누군가와 춤을 출 때는 “잘 추는 건지? 못 추는 건지?” 하는 문제는
가급적 생각지 않아요. 생각한다고 해서 당장 별반 달라지는 것도 없는 노릇이고...
무엇보다 남들은 내 춤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주지 않거든요.
그러니 춤출 때 그냥 즐겁게 댄스하는 데 만 주로 집중해요. 이 생각은 앞으로도
별반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요.
“멋있게 춤을 추는 사람과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와 함께 춤추는 자체가 즐거움이다.
가끔 서로가 바라보아도 되고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
함께 춤추는 것만으로 더할 나위없는 기쁨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마음을 쓰거나 신경을 써야 하는 상대라면
이미 그는 멋있게 춤추는 사람이 아니다.”
"能之舞不如好之者, 好之舞不如樂之者 :
춤을 잘 춘다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춤을 좋아한다는 것은 그것을 즐기는 것만 못하느니라.”‘
'논의’ 의 옹아(擁也) 편에 나오는 글에서 표절해 봅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8.09 넵. 고맙습니다.
마리아님도 즐거운 또 한 주가 되시기를 빕니다~ -
작성자파란여우 작성시간 22.08.09 저도 댄스할때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8.09 당연히 즐거운 마음으로
춤을 추셔야죠```ㅎ~ -
작성자소 리 작성시간 22.08.10 춤!
스탭이
좀
꼬이면 어떼요~..
상대방과
춤!
을 즐기면서 추면
기분좋은 댄씽!
이지요~..
좋은글
감사해요~윈드님~ -
답댓글 작성자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8.10 소리방장님의 변함없는 이곳 댄방에
대한 수고와 열정에 마음 속으로나마
늘 찬사를 보내고 있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