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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댄스 입문기

작성자파란여우|작성시간22.08.08|조회수626 목록 댓글 25

처음 김포로 이사 왔을 때가
생각나네요
비가오니 왠지 끄적거리고
싶네요~~^^

제가 처음 댄스 시작하던 이야기를 해볼께요

정든 지인들을 뒤로 하고
낮선 도시 김포 신도시로 이사왔다.

집 정리하고 제일먼저 주민센터 가서 댄스스포츠랑 요가 신청하고
문화센터가서 보타니컬 신청했다.

아는 사람도 없고 친구들과 친정은 서울이고 전에 살던 동네는 멀고~
둘째딸은 학교가 멀어 기숙사 들어가고 큰딸은 서울에 있고
아들은 군복무중이고 ~~

시간은 많고 커피 한잔 같이 할
지인도 없고 그렇게 텅빈 집에서 하루종일 혼자 있으니
남편은 바로바로 퇴근해서
일찍왔다

그렇게 시간 보내다가
드디어 주민센터 개강 날이 왔다
설레는 맘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했다.

요가는 다이어트 요가라 거의 극기 훈련같았고 자이브 룸바는 재미있었다.

골프는 성격대로 열심히 뒤땅만 때리고 공은 뜨지 않고 팔만 아팠다
안되면 될때까지 하는 성격이라 열심히 했더니 엘보가 와 아직도 고생이다
그 단단한 드라이브가 깨질 정도로 멍청하게 연습하다 의사샘이 계속은 무리라고 그만하라고해 일년하고 레슨을 그만뒀다.

몇번 필드나가고 아직도 팔은 아프다
덕분에 그림도 그만 둬야했다.
아마도 팔이 아프지 않았음 아직도 열심히 하고있었겠지~~
하지만 이번엔 댄스하고 사랑에 빠졌다.

댄스하면서 같은 아파트 사는 언니를 알게돼 친하게 지냈다.

언니는 댄스를 배웠던 언니라 남자 스탭을 배워고 나를 많이 가르쳐주었다.

삼개월동안 자이브 룸바 배우고
다시 신청하고 이번엔 생활댄스랑
라인댄스 요가 이렇게 신청했다.

사십대 중반에 댄스하는 친구 귄유로 학원에서 배워만 놓고 놀지는 않았는데
여기서 새롭게 배우고 빨리 배웠다
언니는 여기서도 남자 스텝을 배웠다.

처음엔 남자분 손잡고 추는게
춤에 자신이 없어 떨리고 부담스러웠는데
샘과 고참 언니들이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셔서 금방 어느정도 순서를 익히고 할 수 있게되었다.

삼개월지나 생활댄스에서 총무를 얼떨결에 맡게되어 첨엔 고참 언니들 눈총도 받았지만
조금 지나 친하게 지내게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센터에서배우는게 재미가 없어졌다
댄포는 같은걸 반복하다보니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앞부분만 반복해서 하고 사교는 남자분들이 제자리 걸음이라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그나마 브루스 배우느냐구 삼개월 채우고 그만뒀다.

그리고 여기서 만나 친하게 된 친구랑 언니 둘 이렇게 넷이 모임을 만들고 모임에서 젤 나이가 많은 큰언니가 배워던 학원을 소개받아 넷이 일산으로 댄포를 배우러 다니기 시작했다.

5월부터 일주일에 두번 40분씩 개인 레슨을 시작하면서 즐거운 댄스 생활을 시작했다.

여기 학원 수업 방식은 샘과 손잡고 텍음악에 맞쳐 놀면서 배우는 방식이다.

기본 베이직 연습도 없이 무작정
손잡고 하는데 자이브는 전에 학원에서 배워서 따라 할만했는데 룸바는 처음이라 어려웠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세월 가는 줄 모르고
넷이 재미게 즐겁게 다녔다.

잘하시는 분들보면서 부러워했고
그저 손잡아 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잡았다.

집에서 열심히 동영상 보고 연습하고 룸바 쓰리알레마가 외워지지않아 스트레스 받으면서 반복해서 연습하고 세월이 흐르니 놀면서 배우는 수업은 동작을 정확하게 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도저히 이대론 제대로 된 동작을 익힐수가 없어 단체 수업하는 댄스 아카데미에 등록했다
여기는 선수출신 젋은 부부 샘이 가르치는데
베이직 동작부터 가르쳐주신다.

하나하나 동작에 몸쓰는 방법까지 설명해주시니
비로소 춤 동작이 이해가 가고 몸 쓰는 연습을 하게된다.

단체 수업에서 동작을 배우고 개인 레슨 할때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고 이런식으로 연습하니 춤이 많이 늘고 잘못된 동작도 교정해나갔다.

서로 동영상으로 찍어주고 보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왈츠도 새로 개인레슨 시작했고
베이직 연습도 할겸 김포 농협 문화센터에 왈츠 등록해 다녔다.

춤을 배우면서 시간이 안돼
요가랑 라인은 그만두고
춤만 배우러 다녔다.

아는 분 소개로 관문텍에서 좋은 샘께 왈츠를 정확한 설명과 동작을 배우면서 재미를 느끼고 잘한다고
소문난 고촌 주민센터에
룸바를 배우러 다녔다

배우다 보니 잘해 보였던 학원분들의
잘못된 동작이 눈에 들어오고
할줄은 몰라도 보는 눈이 조금 생겼다.

이제는 왈츠 배우면서 고촌으로
차차차 배우러 다니면서 라인댄스를
다시 시작했다.

일주일 일정이 빡빡 하지만 바빠야
사는거같다^^

넷중에 언니 한분은 우리 땜에 댄스를 사교댄스부터 시작하셨는데
지금은 너무 이쁘게 추시고 젤 잘하신다
우리 모임 비주얼 담당이다
여배우같은 포스가 풍기시는
매력적인 언니다.

큰언니는 골프도 잘치시고 춤도 잘추시고 우리를 댄스세계로 인도해주신분이다
엄마처럼 우리를 챙겨주신다.

나머지 한명은 친구다
이사와서 나처럼 외롭던 찰라에 우리를 만난 친구데 이친구는 댄스를 조금 하던 친구라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왈츠도 빠르게 배워가는 친구데
기타도 배우는데 아마도 음악을 하니깐 댄스도 잘하는것같다
그리고 얄밉게 얼굴도 이쁘다
웃는 얼굴이 샘날 정도로 이쁘고
댄스도 젤 잘한다.

기나긴 코로나 덕분에 모든
댄스를 접어야했다

덕분에 그 지루한 시간에
헬스도 하고
폴댄스도 하고
기구 필라테스도 하다가
이제 다시 댄스를 시작했다

모임 큰언니는 몸이 안 좋아
셋만 다시 일산으로 댄스
배우러 다니고있다
계속 하다보니 더 배우고 싶어
탱고도 시작했다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제가는 파티에 갈 정도의
실력이 되겠지 하는
바램으로 열심히 배우고있다^^







인생을 신나게 즐기면서 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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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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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꿈의왈츠 | 작성시간 22.08.14 15년 경력인데 아직도 틈나면 학원서 랫슨받고요 왈탱은 끊임없이 연습하고 몸써줘야 유연하고.무도장 운동해봄 대다수의 여성분들이 홀드와 바디에 힘이들어가서 깊이있는 공부안하고 주로단체 랫슨만 또는 퍼스널 로 했어도 공부 안하고 놀기만 하면 휘겨도 잋어버리고요 가장기초적인 리버스턴 하는데도 뭘하는지조차 ~~배울땐 휘겨 순서 있지만 무도장선 바리에이션 많이 써야. 앞은 막고 뒤에서 후달구고 옆에선 내갈길 로 처들어오고
  • 답댓글 작성자파란여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8.14
    그게 저네요
    계속 배우고는 있어요^^
  • 작성자꿈의왈츠 | 작성시간 22.08.14 오우~오랜경력 일단 부드런. 휘겨로 잘하실줄~답십리1번출구 해바라기홀 오세요 ~썬스타댄스크럽. 정모파티 합니다12:30~~17시 각종경품 푸짐하게 ~
  • 답댓글 작성자파란여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8.14 이런 오해가 있네요
    잘 못하는 초보가
    저라는 애기예요
    근데 전 그냥 샘하고
    하는게 편하고 잼나요
    아직은 놀 정도가 안돼요
    그래서 텍에서 운 좋게 고수님 만나 몇번 놀아본게 다예요^^
  • 작성자꿈의왈츠 | 작성시간 22.08.14 아!~그러세요 ?오랜 고수 남성과 하면 잘도는편예요 저처럼 왈탱갈처본 경험 있음더욱좋고요 모임서 댄스모임도 한는줄 한번도 못갔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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