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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도 운칠기삼 아닐런지

작성자방죽안|작성시간22.10.29|조회수203 목록 댓글 27

춤은

음악을 갖고 노는 것인데 

음악이 나를 갖고 놀려고 하니

춤이 되겠는가?

 

언제나 음악이 내 귀에 들어 오려나

음악이 좋다 나쁘다라고 말을 하는데

아직도 난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여

음악만 나오면 춤이 되는 줄 알았는데

이것은 사교춤 음악

이것은 리듬춤 음악

쿵이요

짝이요

뭐가 그리 복잡한지 ㅠㅠ

 

음악따라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

음악 한곡이 끝나기가 무섭게

뻰찌를 당하는 이 아픔의 신세

맥이 풀려 춤을 그만 두고 싶다.

 

음악이랑 궁합이 잘 맞는 날은

나도 모르게 춤이 잘 되어

음료수를 대접해 주겠다.

춤을 잘 춘다.

춤을 잘 배웠다.

라는 말도 듣는데

 

돈 놓고 돈 먹는 고스톱이

운칠기삼 이라는 말이 있던데

우리가 운동이라고 하는 춤도  

운칠기삼 인 것 같다.

 

음악은 "갑"질을 하고

나는 "을"이 되는 것도 같고

도통 음악에 대해 모르겠으니

어떻게 하면 음악과 잘 사귀어질까?

그것이 무지무지 궁금하다.

 

음악이 귀에 잘 들어오는 날은

나도 모르게 몸이 둥둥 떠서 다니기에

춤도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되지만

 

음악이

귀에 들어오지 않으면

다리가 팍팍하고

몸도 무겁고

춤이 지루하고

실증이 난다.

 

참으로 어렵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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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소 리 | 작성시간 22.11.01 하이^♡^
  • 작성자소 리 | 작성시간 22.11.01 춤!
    어떤날은 잘 되고요
    어떤날은
    스탭이 꼬이고요


    생각엔
    기분에 따라 달아 지는듯 합니다

    아무튼
    갈수록
    어렵습니다~방죽안님^*^
  • 답댓글 작성자바로 공 | 작성시간 22.11.01 그날 기분을 따지면 고수,
    파트너를 따지면 중수
    후로아나 신발 따지믄 하수.ㅋ
  • 작성자김창근 | 작성시간 22.11.01 그러게 말입니다
    그날의 컨디션도 영향을받는것같습니다
  • 작성자안또니오 | 작성시간 22.11.02 춤은 첫째 음악이 좋아야 되고
    2번째로 파트너가 되는것이고
    3번째로 춤추는 장소가 맘에들면 그날은 최고의 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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