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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추면서 배우는 삶의 지혜(단상)

작성자윈드|작성시간23.01.17|조회수340 목록 댓글 9

1. 다른 사람의 춤에 대해 섣불리 평가하지 말자 !

 

인간은 본능적으로 누군가로부터 평가받는 것을 싫어한다. 예컨대  “저 사람의 춤은 아직 멀었어...

자세도 그렇고 리듬도 못타고 박자도 않 맞아...저 수준에 아무나 어울려 춤추기에는 좀 무리야.

그런데도 계속 아무하고나 가리지 않고 춤을 추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어”

 

가끔 이렇게 누군가를 평가하는 것을 듣는 경우가 있는 데 이를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뭐라고 반응할까? 한번쯤 곰곰히 생각해 볼 문제이다. “그래 난 생각보단 춤을 잘 못춘다고 치자.

그렇다고 니가 뭔 데 남을 평가해” 하면서 얼마든지 분노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제 내 나이가 60대 중반을 넘었으니 예전 40, 50대의 이전 모습을 도저히 찾아

볼 수는 없지...” 이렇게 크게 실망하면서 누군가와 춤추는 것에 대해 크게 회의감을 가지게 되면서

의기소침 해 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함께 춤을 추는 가까운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자신에 대해 말하며 자존심을 건드린다면

직접적인 대응을 할 필요는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지 더 이상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도록 요구할

수도 있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누가 뭐라 해도 난 나만의 춤을 즐겁게 노력하며 즐기고

있다고요.” 

 

비록 자신의 춤이 초보자의 수준에 머물고 있더라도 그런 말은 쓸데없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새기게

하는 것으로서 듣기 싫다고 냉정하게 덧붙일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당사자 스스로가 상대방의 말을

의미있는 충고로서 포용심이 있게 받아들인다면 이것은 분명히 또 다른 별개의 문제다.

 

2. 칭찬의 말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자 !

 

방금 다른 파트너와 플로우에서 춤을 추고 들어 온 그 남자에게 옆의 여자가 말했다.

“당신이 상대 파트너를 부드럽게 리드하며 춤추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아! 그래요. 고맙습니다.”

다행히 그는 자신에 대한 그녀의 말에 긍정적인 견해로 대답을 하고 있다. 본래 인간이란 결론의

정당성을 인정해 주기를 바란다.

 

반면에 거의 똑같은 칭찬을 들은 또 다른 남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나는 참 열의를 가지고 댄스를 하려고 하는 데...전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유연하게 출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말인 즉 그 남자는 칭찬을 한 그 여자에게 자신은 본래 생각보다 춤을 잘 못 춘다고 고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칭찬했던 그녀도 그 말의 뜻을 알아듣고 자신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여기게 되고 더 이상

칭찬을 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3. 스스로 자신을 폄하하지 말자 !

 

간혹 평범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폄하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 지나친 폄하는 겸손과 다르다.

겸손은 미덕이 될 수 있지만 스스로를 크게 폄하하는 것은 주위 사람들의 자존심과 가치를 크게 훼손

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 내 춤이 엉망이야. 예전에는 멋있게 춤을 잘 추었다는 생각이 들었는 데 코로나 여파로 몇년동안

춤을 못춰서...” 그러나 사실 그는 공공장소에서 모임이 제한되어 있었던 기간 중에도 혼자서 틈틈이

댄스 연습을 해 왔으며 요즘은 시내 무도장의 어느곳에서나 거의 코로나 이전의 시기 수준으로 춤을

추다보니 예전에 보여줬던 그의 댄스 실력이 되살아나서 이젠 주위에 누구와 비교해서라도 결코 손색

이 없이 춤을 즐기고 있다.

 

한마디로 그는 스스로 자신의 실력을 비하시키고 있다. 옆에 있던 어떤 사람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럼 그동안 수년간 꾸준히 춤을 즐겨왔던 춰 온 나는 뭐야?”

따라서 지나친 겸손으로 자신을 폄하하는 것이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누군가 한 사람이 우연히 그의 친구 집에 초대되어 식사할 기회가 있었다. 그 친구 부인은 요리하는 것이

취미라 할 정도로 음식 솜씨가 뛰어나다고 소문이 나 있었다.

식사가 끝난 후 "덕분에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진심어린 덕담을 나눴다. 그런데도 그의 부인은 자신의

음식 솜씨가 아직 멀었다고 비하함으로서 자신의 훌륭한 조리 재능을 스스로 흠집 냈다.

 

친구 부인의 지나친 겸손은 함께 저녁식사를 맛있게 한 다른 사람을 진짜 무안하게 만들었다. 춤 세계

에서도 지나친 겸손으로 자신을 폄하하는 것이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남을 평가할 때는 될

수 있는 대로 가볍게 얘기하자. 동시에 당사자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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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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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탄탄대로 | 작성시간 23.01.18 이론도 중요하지만
    동호회나 콜라텍에서 여성분들 배려하며 신사의 품격이 느껴지며
    서로 한곡추자며 여성분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분이 최고의 댄서~~
  • 답댓글 작성자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1.18 맞아...크게 공감 !
  • 답댓글 작성자바로 공 | 작성시간 23.01.18 맞는 말이지요.
    나는 힘들어 몸살이 나서
    이제 모임 못나가겠어요

    울 범방에 가서 나대신
    암 범들 무진장 거세니
    손 좀 잡아 주세효.ㅎㅎ

    두사람이 채금 지세효.
    채금 못지면 안됩니다.
    오늘 부터 난 안 나가요.ㅋ
  • 작성자소 리 | 작성시간 23.01.18 친구 운영위원님
    좋은글에
    한 참을 머물면서요!~~

    댄씽!
    박자가
    좀 틀리면 어쩌고
    기본대로
    댄씽!~~
    못 하면 어뗴요

    춤을 좋와 하는 사람들끼리
    음악에 맞처
    흥겹게 떈씽!
    하면 되는 거겠지요!~~

    하기사
    댄씽!
    을 잘 하면 더욱 좋겠지만요!~~

    동호회 회원님들과의
    좋은 관계성!
    유지가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해요~~^^*
  • 답댓글 작성자윈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1.19 노심초사 늘 수고하시는 소리방장님```
    뭐 특별히 딴 말이 필요없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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