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을 나와서 플로어를 바라보면,
좌측 끝부분에 에어컨이 있습니다.
그곳이 시원하여,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우측에 눈이 크고,
얼굴이 달덩이처럼 어여쁜
여성분이 춤을 끝내고 쉬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남성분들은 쉴새없이
예쁜 여성에게 춤을 신청하였지만,
여성분은 공손히 절을 하면서 거절하였습니다.
많이 지쳐있었거든요.
키가 보통이면서, 약간 볼륨이 있으신
신사분이 춤을 신청하자 여성분은
또 절을 하면서 거절을 하였습니다.
이 신사분이 하시는 말씀이
춤을 거절할거면
왜 여기 앉아있느냐고 고래 고래 호통을
치기 시작합니다.
여성분은 어이가 없어서 눈을 크게 뜨고
노려 봅니다.
즉각적으로 일어서서 신사분의 앞을
가로막고 한 마디하고 싶었지만,
몸싸움이 일어날 것이 자명하여,
어이없이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냥 앉아 있쟈니 여성분에게
미안하기만 합니다.
신사분은 한참 동안 큰소리로
소리치더니 지나갑니다.
여성분은 노려만 보고,
말은 하지 않습니다.
무반응이 승리의 원인입니다.
내일은 쒼나는 토요일 정모날
X파리가 웽웽거리며 또 날아다닐텐데
찍소리 못하게 제거하는 비책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몇 자 적어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