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불의 추억, 영덕출사

[비온뒤]

10월의 어느 멋진 날, 사진방 회원들은 고래의 향수가 남아 있는 ‘대게의 고장’ 영덕으로  출사를 다녀왔다. 짙은

구름이 드리운 하늘 아래, 설렘과 기대감을 안고 출발했던 이번 여행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첫 목적지인 삼사 해상공원은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산책로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곳이었다. 특히 바다 위에 설치된

230여 미터의 해상 테크길은 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먹으러 모여든 갈매기 떼로 장관을 이뤘다.

갈매기의 울음소리와 파도 소리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회원들은 각자의 개성을 담아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멋진 순간을

담아내느라 여념이 없었다.

사진방 회원들이  해상테크길에서 푸른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의 날갯짓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삼사 해상공원을 뒤로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 일행은 혜움 방장님의 안내로 영덕 블루로드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방장님에 따르면, 이곳은 방탄소년단아 뮤직비디오을 촬영한 곳으로 유명하다.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절경 앞에서 회원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카메라에 풍경을

담았다.

점심을 먹은 후, 이번 출사의 하이라이트인 ‘영덕 국제 H웰니스 페스타’가 열리고 있는 고래불 해변 야영장으로 향했다.

'고래불'은 ‘고래가 노는 뻘’이라는 뜻으로, 과거 고래가 자주 출몰하던 이곳 바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지명

이다.

혹시나 고래가 다시 분수를 뿜으며 나타나지 않을까 먼 바다를 쳐다보다 잠시 시선을 뒤로 돌려본 한 여인.

축제 현장에는 우리나라와 인도의 전통 의학 및 웰니스(행복한 건강) 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회원들은 사진 촬영을 하면서도 어깨, 허리에 침을 맞거나 체형 진단을 받고 체조도 하며 잠시나마 심신의 피로를 풀었다.

한방체험의 일환으로 염증을 없애준다는 한방연고를 손에 바른 회원들.

이번 영덕출사는 사진 애호가로서의 열정적 활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임을 일깨워 준 멋진 여행이었다.

특히 혜움방장님의 도움으로 회원들 모두 회비없이 공짜로 여행을 다녀 올수 있었다.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세심히 챙겨주신  방장님과 운영위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다음 출사도 기대해본다.

Night Tango / Mad Manoush

Mad Manoush는 프랑스 집시밴드다. Night Tango는 2006년 발매한 앨범 'Gadjo'에 들어있다. 열정적이고 몽환적인

밤의 분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유혹을 표현한 곡이다. 라틴음악과 집시재즈의 조화로운 리듬과 멜로디가 매력

적이다.

[비온뒤]

저도 함게해서 즐거웠습니다.
봉황산 선배님, 즐거운 오후 되세요...

[전혜빈]

그날의 일정과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사진 즐감해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자주 뵈어요.

[반 야]

생동감 넘치는 후기글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덕분에..
즐거웠던 순간순간들
떠올리며 미소짓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지원.]

유려한 글과 재밌는 사진이 함께한
포토에세이
어제의 추억으로 빠져 봅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바다내음과
하늘색이 무척 아름다웠던 날
제겐 매일이 생애 최고의 날인양
축제였습니다
고매하신 문필가와의 여행
더욱 멋지지요

피로가 풀리는 청량제와 같은 글
감사히 머뭅니다~~

[풍경소리.]

멋진 탱고 음악과 함께
어제의 출사를 추억하며....
영덕의 소개글 감사히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