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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과 더몰 할인 매장

작성자가희|작성시간12.11.05|조회수1,325 목록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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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 아침 식사 메뉴에 갈비찜이 있다.

이게 정말 웬떡인냐?  입안에서  갈비가 스르르 녹는다.

밥은 쌀이 안 좋은 것인지 찰기가 없었지만 갈비찜은 너무 맛이 나고

연해서 어찌 만들었냐고 물었더니 양파와 키위를 갈아서 재웠다고 한다.

반찬 가지수는 적었지만 음식이 정갈했고 뷔페식으로 각자  접시에 담아 먹는다.

양도  충분했다. 갈비찜을 양껏 먹었다.

 

좀 이쁘게 담아야 하는데 접시가 작아  셀러드와 깍뚝기 갈비찜을 담다 보니 저 모양이다. 

 된장국은 시원했고 나물 무침도  심심한게 맛났다.

 

숙소에서 우피치 미술관으로 걸어서 간다.베키오 궁전.

 

 

우피치 미술관은 ㄷ 자 모양으로  된 건물인데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찍을 수 없다.

건물은  웅장했고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들은 정말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들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고 내부는 프레스코화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우피치 미술관의 대표 작품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이다.

성모자와 두천사, 희원의 성모, 수테고지,, 성가족 , 우르비노의 비너스, 봄 등

참으로 다양한 그림들이 많았다.

이윤기의 그리스 신화에서 읽었던 비너스의 탄생 그림을 이곳에서 실지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고

기쁨 조차 느껴졌다.

화려한 내부가 눈부셨다. 미술관들을 다  둘러 보는데는 두시간 쯤 걸린다. 다리가 아프면  군데 군데 쉼터가 있어

휴식을 취하다가 감상을 했다. 일본인,중국인들과 유럽 관광객들이 많았고 한국인은 가믐에 콩나듯 했다.

 

 

 

관광객들은 건물을 쳐다보면서  웅장함에 놀란다.  초상화를 그려 주는 거리의 화가들도 있다.

 

 

이곳은 옥상 정원인데 관람을 하다가 힘들면 여기 나와서 바람을 쐬이다가 다시 들어 가서 미술품들을 감상하는데

방방이 정말 황홀한 미술품들이 가득했다. 사진에 담을 수 있다면 참 좋았으련만  촬영 금지 되어  있음이 아쉬웠다.

옥상에서 보면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이 보인다. 내일은 저곳에 간다.

 

 

 

 

딸 아이가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했기에 우리는 예약표만 바꾸어 일찍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예약 하지 못하고 당일 입장권을 끊으려는 사람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마도 두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들어 갈 수 있으리라. 입장료는 비싸다 . 한화로 2인 44,000원 정도다. 그러나 정말 볼만했다.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외부에서나마 열심히 조각상들을 찍고 있다.

대리석의 조각상들은 모두가 살아 있는 듯 정말 정교하기 그지 없게 만든 작품들이다.

감탄 하고 감탄해도 모자랄판이다. 저 울퉁 불퉁한 근육들은 살아 움직이는 듯 했다.

이 조각상은 이 건축물을 지은 사람이라 했는데 이름을 까 먹었다.

 

 

건축물을 감상할려고 사방을 빙  둘러 본다.

 

 

 

메디치 가문의 마크가 걸려있다. 우피치 미술관은 메디치 가문 개인의 소유 궁전이였다.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메디치가 후원하여 지은 우피치 미술관이 일반에게 공개된 것은

메디치가의 마지막 상속녀 '안나 마리아 루이자' 다. 1737년에 나라에 기증을 하였다니 참 대단하지 않은가.

다비드상의 복사품이 여기도 한점 있다. 볼수록 미남이다. 눈동자는 하트 모양이라는데 살아 있는 듯 하다.

 

 

메두사의 목을 베어 든 페르세우스상 (벤베누토 첼리니의 작품)

 

 

바다의 신 포세이돈 상

 

생각 같아서는 하루 종일 여기 시뇨리아 광장에서 놀고 싶었지만 오후에는 명품 할인 매장 더몰로 가야하기에

빨리 서둘러야 한다.

 

 

담벼락의 돌들 좀 봐. 사진은 이러하지만 실지로 이 돌의 두께는 엄청났고 웅장한 벽들이었다.

 

 

이 건물은 이름이 생각 안 난다. 어쨌던 피렌체의 건축물들은 중세풍이었고 난 시간을 초월하여 피렌체에서 중세인이 된다.

 

점심도 못 먹고 젤라또만 사 먹고는  더몰행 버스를 탄다. 두사람 20유로다. 피렌체 시가지를 벗어나니까 좀 비싸다.

우리 나라로 치면 여주 아울렛이나 파주 아울렛 쯤 되는 곳에 있는데 피렌체라는 도시가 작아서 더몰 까지는 1시간 남짓걸린다.

중국인들이 대부분이었고 버스안에서 중국말로 떠들어대는데 듣고 있자니 짜증이 났다.

 

더몰에 가면 중국인들이 싹쓰리 해 간다더니 과연 중국인들은 손에 몇개씩의 큰 쇼핑백들을 들고 있었다.

할인 매장이라 하여도 세계의 명품들이라 꽤 비싼곳인데 대체 저들은 무얼 저리도 많이 샀는지?  참 궁금하다.

나는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너무 비싸서 못 사고 어떤 것은 사이즈가 없어 못 사고 딸아이 몽클레어 패딩 한점과

애 아빠 허리띠 하나를 샀는데도 허리가  휘청인다.

 

여기서 피자와 이름은 모르겠는데 빵과 샐러드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배가 고픈 탓도 있지만 맛 있다.

매장 건물들을 일일이 사진을 찍지는 못했고  파아란 잔디가 이쁘서 여기만 한장 찍었다.

 

   

 

 

 

 

 

 

 

 

 

 

 

 

 

 피렌체의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 근처에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이 있다.

샵 내부가 향긋한 향기로 꽃밭 속에 있는 듯  했다.

이탈리아의 수제 화장품으로 유명한 곳인데 역사도 백년이 넘는다.

한국에서 굉장이 비싼  재생크림,수분크림이 여기서는 삼분의 일 가격이다. 딸 아이가 갖고 싶어 하는 화장품을

마음데로 고르도록 나는 잔소리도 하지 않고 진열대 속의 화장품을 구경하느라고 넋이 나갔다. 

유창한 영어로 화장품들을 주문하고 계산 하는 딸 아이가 대견스럽다.

오늘 저녁은 아주 맛난 것을 먹도록 해야지 했는데 정말 멋진 식당을 발견 한 것이다.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  근처에 있는 이 식당은 피자와 파스타 스테이크가  일품이었다.

 

 

 

화덕속의 불.  저 속에서 갓 구워낸 피자

얼른 한조각 먹다 생각하니  사진을 찍지 않았다.

쇠고기 스테이크는 그야 말로 입안에서 스르르ㅡ 녹아 입안이 기절할 뻔  ㅋㅋㅋ

 

요놈의 파스타는 또 어찌나 맛이 있던지...

 

 

피렌체 역시 와인의 도시다.  키안 티클라시코, 슈퍼투스칸 이 와인의 산지라는데 우리는 와인 두잔 까지 주문속에

넣었다. 딸 아이가 사진을 찍을  준비를 하는 동안 음식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혓바닥이 낼름 나온다.

까웅. 어서 먹자. 카 카카 카  딜리셔스

로마에서는 피자가 좀 짭쪼롬했는데  이 피자는 삼삼한게 맛이 정말 환상이었다.

내 다시금 피렌체에  갈 날이 있다면 꼭 이집을 찾으리라.  화장실에 갈려고 안에 들어 갔다가 방향을 몰라

어리둥절하는 나에게 저 화덕앞의  남자가 웃으면서 영어로 가르쳐 주었다. 우리는 서로 쳐다보고 웃었다.

 

음식을 먹는 동안 저 피자 기술자는 우리을 자주 보면서 미소를 보내 주었다.

참으로 행복한 피렌체에서의 이틀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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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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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가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1.06 14박 15일의 유럽 개별 자유 여행을 갔지요.
    지금은 한국인데 여행기를 틈틈이 올리고 있어요.
    아기 천사 라 표현 해 주시니 기쁨 만땅입니다. ㅎㅎㅎ
  • 작성자밝음이 | 작성시간 12.11.06 역시 여행은 개별 여행을 해야 제대로 구경할수 있는것 같아
    잼나게 쓴 여행기보고 나도 이테리 여행중인것 같아요
    부지런함과 좋은 기억력에 감탄.
  • 답댓글 작성자가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1.06 자유스럽다 하는 것은 참 좋아요. 그래서 모두들 자유를 구가하는것이겠지요.
    동유럽 여행 함께 할 날을 꿈 꾸어 볼까요.영어를 공부 해 가지고요 ㅋㅋㅋ
  • 작성자하염 | 작성시간 17.03.09 며칠 전 들렸던 곳인데 사진정리를 하다 기억을 되살리려 몇 곳을 검색하다 들렸습니다.
    요즘은 촬영을 허용하는데 후라쉬 사용만 금지합니다. 덕분에 꽤나 많이 담았왔지만, 들은 설명은 다 잊어먹고 안내책자와 검색으로 다시 익히고 있습니다.
    근래는 한국인이 참 많아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가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3.10 몇년 된 제 글에 댓글이 올라 와 깜짝 놀랬어요
    촬영이 허용 된다니 다시 가서 담아 오고
    싶네요
    덕분에 저두 다시 여행기를 읽어보고
    추억에 잠겨 보았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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