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 장미는 철이 없다.
아니 철이 너무 들어 치매가 왔을 수도 있다.
꽃이란 본디 필 때와 질 때가 있는 법인데
뒷담 장미는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시도 때도 없이
피었다가 지고 피었다가 진다.
진 꽃 위로 시든 꽃 위로
하늘 향해 핀다.
동네 배롱꽃들은 다 피어났는데
우리 집 배롱꽃들은 해맑게 느리다.
옹기종기 매달려 뭔 할 말들 많은지
웃기만 하고 필 생각을 안 한다.
"안 필 거야?" 물었더니
히히 웃기만 한다.
곁가지 위 배롱나무 모자에도
꽃봉오리 가득가득 열매처럼 달렸다.
늦어도 괜찮아.
올해는 오래오래 피어다오.
작년엔 한 달 반짝 피었잖아.
나무 백일홍 이름답게
백일만 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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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마음자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자취가 안 보여 걱정이 쌓이던 중
얼마전 버스킹 영상 보고 걱정 내려
놓았지요.
아직도 복잡한 일이 정돈 안 됐군요.
곧 터널이 끝날 겁니다.
힘 내시고 배롱꽃 보러 가세요~ -
작성자새하마노 작성시간 26.06.17 배롱꽃이 백일홍인줄 검색해보고 일았습니다. ㅎ 오랜만이지요, 인사만 해요 더 이상은 나가지 마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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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마음자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배롱나무를 나무백일홍이라 하더군요.
꽃은 6월 초부터 9월까지 피는데
달라스와 휴스톤엔 가로수로도
엄청 많이 있어요.
반갑습니다~ 새하마노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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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달항아리 작성시간 26.06.17 오래 전 전남 담양 소쇄원에 갔을 때 배롱 꽃을 처음 봤습니다.
경기 북부에서는 볼 수 없는 꽃,
길고 모진 여름 더위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꽃.
달라스의 배롱꽃은 곧 피려고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군요.
5, 4, 3, 2, 1, 핀다! 활짝! ^^ -
답댓글 작성자마음자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그전에는 보아도 인식을 못 했고
제가 처음 배롱나무를 본 것은
늦가을 서산 개심사 연못에서였습니다.
잎들 다 진, 가지가 많이 꼬인 맨살
배롱나무였는데, 훗날 보니 엄청
소담한 꽃을 피우는 나무더군요.
이곳에서는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지겹도록 보는 꽃입니다. ㅎㅎ
이번에 돌아가면 펴있지 싶어요.
나무에 따라 빨강 분홍 흰꽃들을
피웁니다. 피면 보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