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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선수 아버지 이운성

작성자송장출|작성시간23.10.13|조회수1,645 목록 댓글 0

이강인 선수 아버지 이운성 / 송장출16

 

 

   이강인의 아버지 3사 26기 이운성 씨는
충청남도 공주시 출신의 태권도인이며
축구광이라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축구공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26기 동문인 이운성씨는 특전사에서 근무했으며
장래가 유망한 이강인의 축구 유학을 위해

스페인에 먼저 가서 태권도장을 열었고
현재는 인천시에 거주, 태권도장을 하고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10월 7일 밤입니다.
저도 축구광이라 지금도 축구를 하지만
고집 세고 꿈 많던 중학교 2학년 때
선생님 중에서 유일하게 중학교 동문이던
영어 과목의 담임 박봉빈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체벌은 교사로서 통상적인 회초리가 아니고 
동문 18년 선배로서 오른발 옆차기를 했는데.
한방 차일 때마다 기분이 좋을리가 없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어여 중학교를 졸업하던가, 
담임 선생님이 심장마비로 급사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수업 종료 5분 전마다 영화 줄거리나
영화 명대사를 하니 조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특히 Give and take (주고 받기)를 강조했는데
"목표를 달성하려면 노력하듯이 씨를 뿌려라"
그 말씀이 끝나자 마자, 심술쟁이였던 필자는
"선생님은 왜 멸치처럼 말랐습니까" 질문을 했습니다.
박봉빈 선생님은 화를 내지 않고 느긋한 표정으로
"월급이 적은 박봉이라 가난해 멸치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순발력에 고취되어 영어 하나는 똑소리나게 공부했습니다.
1993년부터 시행된 대입 수능이 끝나면 불과 10년 전까지
담임 박봉빈 선생님은 문제풀이 EBS TV에 출연하셨습니다.


  약 40년이 흐른 어느 날 중학교 여자 친구 1명과 함께
식당 바닥이 유리라 발밑 10m 아래의 강물의 흐름이 보이는
남양주시 덕소 한강변 수상 식당에서 담임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여자 친구는 필자의 화성시 귀가를 위해 한 방울도 마시지 않고
선생님과 필자 단둘이 대작하는데 무려 7병을 마셨습니다.
필자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Give and take를 달성한 후
뵐려고 했는데 목표를 이루지 못헤 죄송합니다." 사과했습니다.


  취중에 선생님께서 넌센스 퀴즈를 내는데 
"산토끼의 반대말은 뭔가?" 끼토산이라 대답하자
"끼토산은 30점, 집토끼는 50점, 죽은 토끼는 80점, 바다토끼는 100점"
"물고기의 반대말은?" 필자가 땅고기라 하자, "불고기"


우유를 연세대학교에서 제조하면 '연세우유'
우유를 건국대학교에서 제조하면 '건국우유'
"그렇다면 세종대왕이 제조하면?" '세종우유'라 대답하자
"아니다. 아 야 어 여 오 요 우유라 한다" 말이 되는 것입니다
그날 담임 선생님과 대작한 이후 한동안 조용히 살았습니다.



1979년 9월 6일 3사 16기 졸업 및 임관 시
앨범에 필자의 좌우명은 '세상의 빛이 되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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