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運明.

작성자선 라이즈|작성시간24.04.09|조회수30 목록 댓글 1

● 운명은 선택할 수 있을까? ●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와 전쟁할 때의 일이다.
전장을 둘러보니 적군의 수가 아군보다 열 배는 많았고 병사들은 숫적 열세에 겁에 질려있었다.

지휘관들은 병사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이때 알렉산더 대왕이 손에 동전을 하나 들고 병사들 앞으로 나아가 큰 소리로 말했다.

"어젯밤 신께서 내게 특별한 계시를 주셨다. 이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우리가 승리할 것이고 뒷면이 나오면 우리가. 패패할 것이다. 지금 이 동전을 던져 우리의 운명을 묻겠다."

알렉산더 대왕은 비장한 표정으로 동전을 높이 던졌고 병사들은 동전을 주시했다.
모두가 숨죽인 순간 동전은 쨍그랑 소리와 함께 바닥에 떨어졌다.

동전의 앞면 문양이 번쩍이고 있었다.
승리의 확신을 얻은 병사들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용감히 적을 물리쳤고 전쟁에서 크게 승리할 수 있었다.

승리를 자축하는 자리에서 한 장수가 말했다.

"운명이란 정말 무서운 것입니다. 우리가 열 배나 많은 적을 이기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이 대답했다.

"자네가 모르는 비밀을 하나 알려 주지. 사실 그 동전은 양쪽 다 똑같은 앞면이었다네."

알렉산더는 20세에 마카도니아의 왕좌에 올랐다.
그는 동서의 세계를 융합하겠다는 원대한 꿈의 실현을 위해 군사를 모아 대원정을 떠났다.
길을 떠나기 전 그는 모든 재산과 보물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신하가 왕에게 이유를 묻자 알렉산더가 답했다.

"내가 가장 아끼는 보물은 끝까지 간직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게."

신하는 왕이 가장 아끼는 보물이 무엇인지 더 궁금해졌다.
알렉산더는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그 보물은 희망이라네."

알렉산더 대왕은 10년 동안 희랍에서 이집트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했다.
만일 32세에 열병으로 짧은 생을 마감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제국은 더 뻗어나갔을 것이다.

그에게 패배의 뒷면은 없었다.
그가 품은 원대한 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어려움에 굴하지 않는 도전하는 마인드와 희망의 힘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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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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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시골바다 | 작성시간 24.04.09 희망이 운명을 바꾸기도 하는군요
    고운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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