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1.daumcdn.net/cafe_image/mobile/bizboard_placeholder.jpg)
흔한 인연 속에 우리의 만남은 질긴 운명이었을까 감나무 언덕위의 서있는 소나무처럼 꽃 없어 향기까지 없는 나무였을까 울다 지친 비는 오후에 그치고 비 따라 먼 길 온 바람도 산밑에 숨었는데 너만을 고집하는 내 마음은 태양도 별도 없는 황무지 되어 먼 길 떠나려 부시시 창을 연다 처음 만날 때 가슴에 심어준 그리움이란 꽃을 손에 쥐고 떠날 때 가슴에 뿌린 눈물로 낯을 닦고 이젠 떠나려 구두 끊을 고친다, 잠자다 깬 한점 바람 등에 앉았구나 달 없는 낮에 길 떠나려 문을 나선다, |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