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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장출|작성시간24.04.18|조회수35 목록 댓글 1

길 / 송장출16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는

And now the end is hear 로 시작되어

Yes it was my way로 마무리 되는데 뜬금 없이

'마이 웨이'가 화두가 된 원인이 있을 것이다. 무얼까?


   화합과 안보, 신뢰의 새로운 길이 열리는 조각이 단행되었다.

‘서육남’(서울대, 60대, 남성), ‘남영동’(남성, 영남, 동문)이라는 신조어

과거에도 새 정부 첫 내각 인선에는 늘 비슷한 지적과 조어가 생겨났다.

떼에 겁 먹어 대가 약했던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여인천하로 요약되는 박근혜 정부의 ‘성시경’(성균관대, 고시, 경기고)

안보불감증, 내로남불로 점철된 ‘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등이다.

 

   표본실의 개구리 실험처럼 어설픈 이념과 안보불감증, 무능

대가리가 깨져도 그들만의 편가르기에 내로남불은 시대의 산물이다.

먼 길을 가는데 꽃길만 찾아 순탄하기만 할 것인가?

한눈을 팔다 의외의 돌부리에 치여 비틀거리기도 하고

발을 헛디뎌 발목이 삐거나 흙탕물에 젖기도 할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동네 앞산이나 병점 구봉공원처럼 쉬운 언덕길이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무릎이 꺾일 만큼 가파른 오르막길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시련과 고통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병점역 맞은 편, 하천인 황구지천에 이름 모를 꽃들의 재잘거림

코메디언 정주일님의 '오 수즈 큐' 뒤뚱거리는 오리 춤은 오다리 춤

집 없이 떠도는 길 고양이의 움직임은 삶의 고단함을 잊게 해준다.

   우리는 항상 길 위에 있다.
길을 바꾸는 과정에 고심이 있었는지?

살아 온 지난 길을 완전히 지워버리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의 판단 여부도 고려했는지?
하지만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일은 잘못 들어선 길이다.


   편한 길, 선호하는 길을 만들겠다는 명분이

정당하더라도 부정, 무능까지 덮어버리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 희망을 찾아 먼 길을 가는데 순탄하기만 할 것인가?

서로 가야 할 길이 다른 데도 만나서 불편한 경우가 있고

무늬가 비슷하게 같은 길을 걷지만 목적지가 다른 사례도 있다

지금 걷는 길, 가야 할 길을 제대로 내야 한다.

그것이 자유민주를 기조로 할 국가안보는 물론

온 국민이 화합하는 새로운 한국의 길을 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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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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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시골바다 | 작성시간 24.04.18 내가 가야 할
    우리가 걸어야 할 수많은 길이 있죠
    그 길이
    우리 모두에 희망하는 길 입니다
    고운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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