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꽃이 피었어요
솔거 최명운
엊그제는 4월 중순인데 여름 더위였고
오늘 초여름 더위
바람은 꽃샘바람처럼 흔드네
배꽃 복사꽃 사과꽃 순차적 피지만
거의 동시 억지 춘화일세
사과꽃 피었네
계곡 언덕 사과꽃 시원찮고
한 해 한 그루씩 심은
사과꽃 무성하지만
일기가 미쳐서 꿀벌도 찾지 않네
무언가 심각하게 보이지 않게 변하지만
가늠하기 어려운 환경
눈에 보이지 않는 변이가 무섭네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유명한 말
한 그루 나무를 심어 환경 살려야 할 거야
심다 보면 좋아질 때가 있을 것이고
좋아지면 사과나무에 희망이 열릴 거야
녹음이 무성하고 이미 꽃을 피웠네
해로운 것 조금씩 줄이고 걱정 마세나
꽃이 필 곳은 흙이며
우리 살 곳은 지금 그 자리 내 자리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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