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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아쉬움... 올 미나리 농사 끝

작성자의한 최승갑|작성시간24.05.09|조회수230 목록 댓글 29

여태껏 꽤 많이 뜯어오기도 했지만 죄다 나눠주고

나야 아무때나 가서 한주먹씩 뜯어 먹으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가계 문 열어 놓고 잠시 미나리깡엘 가보니

서너배미 밑 논두렁에  제초제를 뿌리고 있는게 보인다

부시맨의 눈으로 바라보니 미나리깡 둑에도 아침에 발자국이 지나간게 보인다

얼른 제초제 뿌리는 사람에게 가 보니 동네 형이다

저 위에도 뿌렸냐고 물어보니 안 들어도 뻔한 답

거기가 제일 넓어서 그쪽부터 뿌렸단다

줸장할 ㅎㅎㅎ

진작 와서 뜯어가지. 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한다

말짱 꽝이다

우렁이나 몇마리 더 잡아갈 요량으로 웅덩이에서

우렁이 20 여마리 잡아서 비닐 봉투에 넣고

논두렁에서 꽤 떨어진 산쪽에 미나리가 조금 보인다

아무리 팔 뻗쳐도 닿지 않은 곳이라 걱정은 없는 곳

거기서 겨우 한주먹 뜯어오고 말았다

 

또 돌아다니다보면 어딘가에  무공해 미나리가 있기도 하겠지만

내가 맘 놓고 뜯어 먹을 수 있는 미나리깡이 홀라당 망해버렸다 ㅎㅎ

내 논이 아니니 뭐라 야단 칠 수도 없구... ㅋ

그렇게 올해 미나리  농사는 끝나 버렸답니다 

 

며칠째 해감중인데

요놈들이나 잘 삶아서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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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오막살이 | 작성시간 24.05.09 의한 최승갑 그러게요 오늘은
    마늘밭에서 풀뽑고 올라오다가
    겨울에 산길이 얼었다가 녹았다가 발이 빠지기에 산길에
    부직포를 깔아 놨어요 오늘따라 다른곳을 보고 올라오는데
    앞에 머가 많이 봤는데 저게 머지 하고 보는데
    와 꽃뱀이 그렇게 큰거는 처음 봤어요 굵기가 구렁이 굵기네요
    하마터면 밟을뻔 했어요 제가 보고 뱀이다 하는 순간에 서서 다행이지
    스르르 옆으로 갔는데도 3/1은 보이더라구요 길이가
    바로 옆밭으로 가서 오늘 포도밭 풀작업 하면서도 이리 올거 같은데하는 생각이 ㅎ
    내일은 만나지 싶어요 밭이 붙었지 한쪽은 물내려가는 석축높은 또랑이지
    어디로 가겠어요 그밭을 중심으로 양쪽이 다 제밭인데 산아니면 제밭이지요
    아 너무해 오늘 올해 들어 처음 본 뱀 입니다
    한번 눈에 띠면 계속 띠는데 아흑 ..
    오늘은 팔이 아프니까 예초기 생각도 나더라구요 ㅎ
    의한님이 가차이 사셨음 도와달라 했을지두 모르죠 ㅎ
    겨울지나고 석축사이 흙이 빠져나가서 그거 채우느라
    무거운거 들고 무리를 좀 했더니 그때부터 어깨가 안좋아요
    퇴비 50포 뿌리고 밭갈아야 하는데 어쩌가 싶네요 ㅎ
    고추 심지 말고 올해는 들깨만 심을까 그럼서 ㅎ
  • 답댓글 작성자의한 최승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9 오막살이 장문의 답글이 등록을 했는데 사라져버려서 다시 써야되네요 ㅎㅎ
    꽃뱀이 아무리 독이 없다해도 뱀은 뱀이고 징그럽고 무섭죠. 또 볼까 두렵기도 하고....
    어쨌든 제일 좋은 예방책은 긴 장화 신고. 조심하는 수 밖에요
    석축 사이 흙이 빠져 돌이 삐져나오거나 삐뚤어지면 석축이 무너지니 흙을 채워 넣기는 해야 되는데
    맨 흙도 아니고 물에 개어 무거울텐데 바케스로 퍼 가지고 다니면서 빈곳을 메꿔야 되니 안 봐도 답답...
    이것도 좋은 방법은 지자체에 도움 요청 해보시지요
    퇴비도 비를 안 맞았음 조금 가볍기나 할텐데. 비라도 맞았으면 무겁고 냄새나고....
    손이 거의 안 가는 들깨를 심어서 조금 고생을 더는 방법은 좋은 생각 같네요
    그냥 텃밭 만큼만 심심풀이로 하심이 좋으실 듯 한데 남의 사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 같네요
    언젠가 농장 저한테 팔으시라고 했는데 조금 더 기다려야겠네요
    힘들어서 포기 할 때쯤 싸게라도 얼른 팔으시라고 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오막살이 | 작성시간 24.05.10 의한 최승갑 제가 올리는 마늘심은쪽은 밭의 반도 못됩니다
    마늘은 밭을 반으로 갈라 왼쪽에 심거든요
    오른쪽은 골이 더 길어요 이쪽에 고추 들깨 고구마 땅콩 이거만
    참깨도 심었는데 작년부터 안심어요 일이 겹처 너무 제가 바쁘더라구요
    그리고 그옆에 고라니가 자꾸 망도 찢고 들어와서 들깨만 심는 밭이 있어요 한 300여평 넘는
    요기만 곡식농사이고 위로 포도밭 미니사과 그위로 산야초들 먹걸이풀밭이지요 ㅎ
    지난주에 밭에 고추 모종들 심더라구요 비온다고 하니
    어버이날 지낫으니 이번주 비오고 나서 밭 갈아야지요
    아마 고추 모종 심지 싶어요 ㅎ
    오늘 긴짐승 안봐야 하는데 왜 눈에 띠어서는 꽃뱀도 독사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독이 강한게 꽃뱀이고 인터넷에서 본듯해요
    일본에서도 사람이 죽었다고 물려서
    뱀집게 어제는 마늘밭에 안가져 가서 그래요
    가져갔음 잡아서 건너 산에 놔줄건데 그게 조금 아쉬워요
    오늘은 뱀집게 새거로 두개 꺼내 놧네요
    어제는 의한님 생각 나더라구요 가차이 살믄 얼마나 좋을까 하고 ㅎ
  • 작성자브리트니 | 작성시간 24.05.09
    여전히
    슬픔이라는 녀석은 떠날 줄도 모른다

    의한님의 글을 보면서
    피식 웃을 수 있어
    행복하다는 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의한 최승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9 곧 희소식이 있을거라 장담? 합니다 ㅎㅎ
    하하하는 아니고 '피식' 이라도 웃음을 드렸다니
    뿌듯합니다
    피식 웃으면서 자다가. 침 흘리지 않고 주무시는 밤 되십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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