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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어떻게 사셨나요?

작성자몸부림|작성시간24.05.13|조회수202 목록 댓글 4

아침에  밤에 쓴 컵을 씻고 그냥 묵은지 두번 씻고

참치캔 하나녛고  소주 맛술 멸치액젓 마약 2알 넣고

김치찌개를 끓였다 따로 파 마늘은 썰기 귀찮아서

안넣었다 팔팔 끓이다가 약불에 뭉글하게 오래 익혔다 김치찌개는 찢어먹어야 제맛이지만 그냥 가위로

짤라서 맨김하고 먹음 나에게는 밥도둑이다

 

 

저녁에  동거할매가 딸네집에서 왔다

또 외식하러 가잖다 내가 밥상 차리고 설거지하는게

불편한가부다 그냥 고기구워서 먹어도 되는데?

걸어서 가는데  동네 어떤집 담쟁이 장미가

너무 이뿌다

서행하는 차들이 지나가면서 보는데 할배가

쪽팔리는줄도 모르고 꽃을 찍었다

 

꽃만 찍고 그냥 갈순없잖아?

그럼 꽃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헌집에 진짜 별 인테리어는 없다

식탁과 의자도 중고같더라

그래도 깔끔하다 이 보라색 물은 뭐지?

 

벽 한켠엔  도자기도 걸어뒀다

 

아보카도 명란비빔밥

함박스텍

버섯탕수

 

셋다 시켜서 동거할매는 쪼끔 나는 많이 먹었다

그럼 집에 올때 배에 힘주고 걸어야 한다

얼굴은 마르고 배는 튀어나온 체형

너무 싫다

 

 

꽃꽂이도 이뿌다

 

완전 옛날 동네 골목에 벽화가 그려져 있다

여긴 그래도 폐허는 아니다

 

 

돌아오는길

다시봐도 장미는 초라한 담벼락하고 대비되어

내츄럴하게 내눈에는 더 이뿌다

 

 

 

 

 

 

이 문어남자는 나름 패션이 엄청 편하면서 멋쟁이다

신발 색깔 쫌봐라 화려하다 나는 정장보다 저런

스타일이 더좋다

 

뉴발, 이신발 사고싶다, 근데 발이 편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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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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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지이나 | 작성시간 24.05.13 벽화가 정겹네요.
    가끔은 양식도 깔끔하니 좋아요.
    버섯탕수육은 나도 제법 합니다.ㅋ
    소스에 유자청을 섞으면
    그맛이 끝내줍니다.
    빨간장미가 정열적입니다.
    우리농막에 핑크장미도 보셔용.
    은은하니 예쁘죵?ㅋ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몸부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3 그러네요 지이나님처럼 이뿌네요
    늘 장미처럼 화사하게 사세요^^
  • 작성자시골바다 | 작성시간 24.05.13 불타는 장미꽃속에 몸 부림님도 오늘은 꽃이네요
    벽화가 너무 정겹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몸부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3 꽃은 맞습니다
    왠쑤오랑캐꽃이라서 글치 ㅋㅋ
    편안한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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