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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눈에는 똥만

작성자술붕어|작성시간24.05.15|조회수108 목록 댓글 2

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고

요즘 어디를 가든 상추와 블루베리만 보입니다.

 

이건 직장생활 할 때도 마찬가지

건설관리과 가로 정비반장을 할 때는 포장마차만

주택과 철거반장을 할 때는 무허가건물만

위생과 감시반장을 할 때는 술집만 보였습니다.

이런 현상은 나뿐 아니라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도 자기 직업이나 취미에

관련된 것만 보일겁니다.

 

요즘은 마트에서 파는 상추에 눈길이 가고

블루베리만 보면 관심이 갑니다.

 

어제 모처럼 집에서 쉬면서

안양천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데

어느 집 앞에 블루베리가 한그루 있는데

관리를 하지 않아 열매가 콩알 수준 이었습니다.

적과를 해주고 싶었지만 남의 물건에 손을 댈 수도 없고

안타까운 마음 뿐 이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열매가 달린 것을 보면 경이롭기까지 했습니다.

 

허긴 야생 블루베리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 열매를 맺는데

인간들의 탐욕과 욕심이 비료를 주고 적과를 하여

크게 더 크게 만들려는 것이지

콩알이 본래 블루베리의 본 모습이기는 합니다.

 

내일 주문받은 상추도 따서 보내야 하고

오늘 또 밭에 가려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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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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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시골바다 | 작성시간 24.05.15 인지상정 (人之常情) 이네요
    저도 카페 할 때 는
    안 보이는 카페까지 찾아가 인테리아도 보고
    커피도 마셔보곤 했으니까요~~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5 ㅎㅎ
    맞습니다
    그게 관심 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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