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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갈수록 일이 산더미 처럼 밀립니다

작성자어성초 할배|작성시간24.05.19|조회수139 목록 댓글 3

ㆍ쩌기~~
충청도 두메산골 시골 촌 농부 는
ㆍ해가 갈수록 농사 일을 줄여야 하는디
ㆍ생긴것 처럼..띨빵하게 무신 팔자를 고치것다구..올해도 이것저것 심고 가꾸웠습니다.
ㆍ느타리 버섯도 잊을만 하면 빼꼼히 얼굴을 내밉니다
ㆍ느타리 버섯은 우리 두식구 국거리 정도만 심심찮게 가끔 수확 합니다

ㆍ택배 부치러 매일 나가는 날 병천 장날 에는 요런 탁배기 한잔 에 선지국 한대접 먹는 호사를 누리곤 합니다

ㆍ그러고 나서 느티나무 그늘 아래 시원한 산들 바람에
저렇게 진순이 처럼 늘어 지게 낮잠을 잔다문
ㆍ여기가 바로 천국이요 극락 세계 인디.

ㆍ하루에 상추만 10상자 나가니
ㆍ매일 4시경에 일어나서 상추 부터 수확 합니다.
ㆍ상추는 다들 아시다시피 한잎 한잎 따야 하기 때문에 신 새벽에 일어나 야
ㆍ당일 주문치 겨우 맞춥니다

ㆍ먼동이 터오르면.
ㆍ두메부추 생초 를 한수레 후딱 베어 놓고
ㆍ대비마마는 저거 두메부추 한촉씩 다듬 습니다

ㆍ당근 밭에 한시간 정도 잡초를 뽑습니다
ㆍ해가 떠오르면..철수 합니다
ㆍ뜨겁습니다.

ㆍ어성초 생초도 베어다가 선별후 씼고
ㆍ1차 햇볕에 소독겸 .초벌 숨죽이기 들어 갑니다

ㆍ비트도 삼층파도..

ㆍ오늘 마늘밭 입니다.
ㆍ지난 일주일 꼬박 저 마늘밭 고랑에 쪼그리고 앉아서 마늘과 함께 자라는 잡초들을 뽑았습니다.
ㆍ저기 앉으면 안보일 정도로 마늘도 다 자라고 이제는 마늘쫑 뽑기에 들어 갑니다.
ㆍ한낮 뜨거울때 도 마늘쫑을 뽑아야 합니다유

ㆍ노지 당근 초벌 새싹 입니다.
ㆍ1키로에 만원 받고 판매 했는디유
ㆍ저리 가느다란 새싹이
ㆍ오늘 내일거 주문 들어와서 조금 뽑아 보니

ㆍ헐~~
ㆍ오늘 일요일 당근 뿌리가 볼팬 만한 굵기로 자랐습니다.
ㆍ뿌링이 들이 곧게 자란걸 봐서.
(노지 당근 뿌리는 안 이쁘게 자란다고 누가 그래서 걱정 좀 했습니다 만)
안즉 까지는 잘 자라고있네유~~

ㆍ새싹 당근 뿌리와 잎사귀 를 비빔밥 에
ㆍ무침 으로 해서 먹어 보니
ㆍ향 과 맛이 제법 고급 입니다.
ㆍ깨끗하게 씼어서 믹서기에 갈아서 드시는 방법을 추천 하고 있습니다

ㆍ마늘쫑을 따다가 너무 뜨거워서
ㆍ우리 농장 냇가리 옆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휴일 새참을 먹습니다
ㆍ당근 싹 물김치에 국수 입니다.
ㆍ날이 뜨긔우니 탁배기 는 딱 한잔 ~~^^

ㆍ상추가 잘 자라니
ㆍ금방 이런 상추 대공 으로 변합니다
ㆍ상추 대공은 작게 잘라서 건조한 상태나 안 건조한 상태 에서도 약하게 끓여서 그물을 수시로 마시면 그 효능이 무궁무진 합니다.
ㆍ허허허 ~~
ㆍ수확후 버려지는 상추 대공에 효능이 기가 막힙니다

ㆍ오늘 저녁 두메부추 묵나물 하려고
ㆍ찌끔 베어 왔습니다.
ㆍ두메부추 생초 를 데쳐서 양념 넣고 조물조물 해서 밑 반찬으로 해서 먹을 겁니다.

ㆍ에공!
상가집 연재글 도 ..
올려 드려야 하는디.

주말에 주문 들어온
비누랑 즙..
그리고..
야채류 수확 하려면..
내일은 3시 반 정도에 일어나야
오후 한시 까지 겨우 택배 물량을 다 해결 할것 같습니다.

이렇게.
천안 병천 어성초 할배 주말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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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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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별 둘 | 작성시간 24.05.19
    바쁘게 사시네요!
    온갖 먹거리들을 보니
    침이 절로 넘어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어성초 할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9 저만 먹어서 미안 합니다
  • 작성자시골바다 | 작성시간 24.05.20 아주 많이 바쁘신 자연인 이시네요
    당근 싹 물김치~침 넘어갑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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