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오월
도깨비 최 명운
우렁차게 흐르는 계곡 물소리
펜션 온 고객
신선한 공기 이구동성 좋단다
밤엔 소쩍새 낮엔 뻐꾸기
이름 모를 새들의 구애 소리
오월의 우거진 숲
신록을 품어 아우르는 듯하다
낮 밤 기온 차
추울 거 같으나 춥지 않은
이 느낌
사방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부족함 없는 넉넉함
언덕 모퉁이마다
총천연색으로 피었던
배꽃 복숭아꽃 자두꽃
앵두꽃 블랙체리꽃 사과꽃
그 진자리 올망졸망 앙증맞게
희망이 열렸다
보통의 삶 살맛 다워라.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