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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장

작성자술붕어|작성시간24.05.21|조회수78 목록 댓글 4

 

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나는 전투경찰로 해안초소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우리는 자체 취사를 했는데

장을 보러 시장에 가면 제일먼저 사는 게

고추장과 식초였습니다.

초소 앞에 바케스를 놓아두면 바다에 출입하는 어부들이

물고기 한 마리씩만 주고 가도 한 가득 찼습니다.

당연 고추장과 식초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농막에서 생활하다보면 제일 곤란한 것이 식사입니다.

밥이야 전기밥통이 해 준다고 하지만

반찬 만드는 게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닌데

요즘은 쌈장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 됩니다.

지천으로 널려있는 상추 잎 몇 장이면 한 끼 뚝딱입니다.

더불어 상추 장사가

어떤 상추가 맛이 있는지 먹어봐야 맛을 알 것 아닙니까?

 

상추 품종이 많아 아직까지도 다 먹어보지 못했는데

상추마다 맛이 다 다릅니다.

 

내일 또 밭에 가는데

쌈장을 몇 통 사가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삼겹살과 막걸리를 곁들이면 금상첨화겠지요?

더불어 요즘 여행들을 많이 다니는데

70 넘어 다 늙어 농사 지어보겠다고 땀을 흘리고 있으니

뭔 청승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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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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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시골바다 | 작성시간 24.05.21 70이넘어
    농사 지을 수 있다는게 그 또한 행복 인 줄 아셔야 합니다
    몸이 아파 능력이 안돼 못 하는 분이 얼마나 많은데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 두 배 되시고요~~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1 그렇기는 합니다
    아직 건강하다는 증거겠죠
  • 작성자자하 | 작성시간 24.05.21 밥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1 ㅎㅎ
    잘 챙겨먹고 있습니다
    잘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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