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 게시판

아침의 명상

작성자데이빗정|작성시간24.06.01|조회수61 목록 댓글 1

아침의 명상(冥想)

영혼을 감동시키는 이야기

한 청년이 길을 가다가 어느 노인과 마주쳤습니다.

청년은 혹시 자기를 기억하는지 물었죠. 노인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청년은 오래 전 노인의 제자였고 노인 덕분에 지금은 교수가 됐다고~

노인은 그 사정이 궁금했습니다. 청년은 학창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반 친구의 새 시계를 훔쳤고 그 학생은 선생님에게 도둑을 찾아 달라 말했죠.

선생님은 시계를 훔쳐간 학생이 자진해서 용서를 구하길 바랬지만 누구도 감히 자신을 도둑이라고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모든 학생을 일어나게 한 후 절대 눈을 뜨지 말라고 당부하며 학생들의 주머니를 뒤졌습니다.

그렇게 시계를 찾았고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시계를 찾았으니 이제 눈을 떠도 좋다.

그날 선생님은 제가 도둑이라는 걸 친구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어요. 제 자존심을 지켜 주셨지요. 어떤 훈계도 하지 않으셨지만 저는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 분명히 알 수 있었어요.

노인이 여전히 청년을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자 청년은 이 사건을 기억 하시느냐 되물었습니다.

노인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그 일은 기억이 나네.
그날 모든 학생의 주머니를 뒤져서 없어진 시계를 찾았지. 하지만 난 너를 기억하진 못해. 왜냐면 나도 그 때 눈을 감고 있었거든~

사랑으로 자신과 타인을 보호할 줄을 아셨던 선생님 정말 존경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지 인 | 작성시간 24.06.01 스승과 제자의
    만남과 소중한 스승님의 가르침은
    많은 울림을 주네요

    귀한글 감동으로. 읽고 갑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