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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작성자깨비최명운|작성시간24.06.05|조회수68 목록 댓글 4

오디
도깨비 최 명운

대로변을 놔두고
일부로 농로로 차를 몰고 갔다
논배미는 이미 모내기 마쳤고
모가 땅심을 받는 중이다
그리고 보니 봇물 댄 논에서
시끌벅적한 개구리 구애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근처 주변에 산이라서
새소리에 현혹되어
정신 팔렸기 때문인가
계곡 옆 농로
뽕나무 모두 베어내고
한 그루만 남았다

그 한 그루서
아기 손가락 한 마디만 한 오디
까맣게 익어 군침 돌게 한다
오디 딴 손가락
시커멓게 물든 뽕 시골 얼룩이다

믹서기에 오디 씻어 넣고
요구르트 적당히 넣어 같았다
잘 익은 뽕 색이 진하게
두 잔 만들었다.
한 잔은 마눌 또 한 잔은 나
새콤달콤 한 것이
시골의 자연 맛이라 참 좋다.
h
휴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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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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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별 둘 | 작성시간 24.06.05
    꽃이 보기 좋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깨비최명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05 감사드립니다 💕
  • 작성자시골바다 | 작성시간 24.06.05 천연색의 아름다움이 배여있네요~~
  • 답댓글 작성자깨비최명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05 꽃많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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