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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깨비최명운|작성시간24.06.09|조회수63 목록 댓글 4


도깨비 최 명운

펜션 언저리에 앵두가
앙증맞게 익었다
구슬 같은 빨간 앵두를 따
동생 부부에게 가져다주었는데
동생은 오디가 비취처럼
잘 있었다고
사다리 들고나와
까맣게 익은 오디를 따준다

한 줌 가득 먹으니
혓바닥은 무서운 구미호 같다
이웃집 마당 보리수
궁금해서 갔는데 가지가
휘어지도록 열려 익었다
앵두 오디 보리수
오늘은 참 맛깔나는 날이다
도시에서는 상상도 못 할
달콤한 참 시골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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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폭우 | 작성시간 24.06.09 앵두, 어린날의 추억 이 뜨오릅니다
  • 답댓글 작성자깨비최명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0 소인은 다시 옛추억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동무들은 다 흩어졌지만
    추억만은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리야 | 작성시간 24.06.09 시골 사시는 맛이
    느껴 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깨비최명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0 시골은 적막한 거 같아도
    밤낮으로 새가 친구 해줘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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