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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작성자깨비최명운|작성시간24.06.13|조회수36 목록 댓글 2

축복
솔거 최명운

잣나무
하늘과 키재기 게임 중이다
나무 한 그루 생명은
공간을 품었는지
공간이 생명을 품는 건지
닭과 알의 관계 같다.

산 중턱에 물이 담긴 호수가 있다
흙과 나무가 품은 물을
조금씩 덕을 품는 공생이다
그 무엇도 자신만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존재한다는 것은 어울림 속에서
함께 한다는 거다
식물 동물 미생물 한 줌 흙도
여러 조합이 어울려 존재한다
나무가 크려면 그에 맞는
조건을 갖춰야 하듯
우리는 참으로 위대하게도
조건을 모두 갖춘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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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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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시골바다 | 작성시간 24.06.13 글도 영상도 참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즐건 목요일 보내십시오~
  • 답댓글 작성자깨비최명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3 축령산 중턱에 있는 호수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사람이 둑을 쌓기는 했지만 자연이 먼저
    보여주는 영지였겠지요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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