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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오만함의 극치

작성자송장출|작성시간24.06.18|조회수61 목록 댓글 2

   졌으면 졌다고 깨끗하게 시인하는 게 낫지,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고 하는 변명이 필요한가?

그렇다고 진 게임이 이기는 게임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대깨나 개딸, 위선에 가득찬 눈물이나 습관적 사과도 역겹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에 대한 걱정, 노파심인가?

국가가 국민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국가를 걱정한다.

 

   요즘 걱정스러운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

비록 농민이 아니더라도 비가 안 와서 걱정이다. 

이러다가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가 되는 건 아닐까?
날씨 걱정이 그치지 않는다. 기후가 오락가락한다.

봄과 가을이 짧아진 대신 여름과 겨울이 길어졌다.

이러다가는 봄과 가을이 아예 사라질 판이다.

   국가의 미래, 무엇보다도 출산율 저하가 문제다.

이른바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우리나라는 지금 세계에서도 잘사는 나라들 축에 들어간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기가 잘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족이 없어서 그런 것이다. 이 만족이 없음, 불만족이 불행을 불러온다.

그런가 하면 국민의 의식이나 지도자의 품성이나 수준은 바닥을 친다.


   이쯤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가난한 마음을 되찾아야 한다.

가난한 마음이란 못 먹고 못 살아서 결코 초라한 마음이 아니다.

작은 것, 오래된 것, 흔한 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말한다.
사람은 변명이나 '나 아니면 안 되겠지' 오만한 마음을 갖지 말아야 한다.

주례. 축구 심판, 원고 요청이 오면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응해야 할 것이며

손익이나 '남이 나를 어떻게 보겠지' 라는 평판을  따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잘못이나 패배는 깨끗하게 시인하고 그 대책을 마련, 실천하는 것이

지구촌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삶의 자세며 현명함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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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시골바다 | 작성시간 24.06.18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
    그 또한 아름다움이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지 인 | 작성시간 24.06.18
    국가가 국민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국가를 걱정한다.

    선배님의 좋은말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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