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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는 누구인가?
한밤중,
잠결에 아내의 정강이와 내 정강이가
살짝 부딪쳤다.
아니,
부딪쳤다기보다는
그냥 닿았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혹시라도 뼈와 뼈가 부딪쳐 아플까봐
살짝 정강이를 뒤로 빼니
그때,
슬며시 다가온 아내의 손,?
내 정강이를 어루만진다.
제 정강이가 아닌 내 정강이를.
넘어진 어린 아이의 무릎을 만지듯이.
순간 생각한다.
도대체 내 곁에 누워있는 이 여자는 어디에서 온 누구인데
제 상처보다
내 상처를
먼저
돌보는가......
삽입곡 : Manha De Carna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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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리디아 작성시간 24.06.18 글도 흐르는 노래도
자꾸 보고 듣게되는 묘함이 있네요 -
답댓글 작성자청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6.18 오늘 이 카페에 가입하고
처음 게시한 글에
리디아님 께서 첫 꼬리글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리디아 작성시간 24.06.18 청간 오늘 오전에.이리저리 볼 일을 보고..피곤했나 봅니다
잠시 1시간 초저녁 잠을? 자고
정신 차리고~저녁 준비하면서. 못본 게시글도.읽어보다가...
청간님 글이...
매우 끌림이 있어서..
읽고. 또 읽었습니다
새로이 오셨으니...편안한 쉼터에서 쉬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시골바다 작성시간 24.06.19 사례가 깊으신 아내분이시네요
짧은글이지만 사랑이 배여있네요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청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6.19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건강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