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님께(제11信)
(04383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2 / 대통령집무실)
잠시 60년 전의 일을 살펴보면 1963년10월15일에 제5대 대통령선거가 있었고 박정희 대통령 후보님이
당선되셨습니다.
5천년 이어져온 배고픔의 보릿고개에 허덕이는 대한민국을 물려받은 박정희 대통령께선 선진국을 따라잡으려
는 야심찬 계획으로 1963년12월17일에 취임식을 마치고 보름 만인 1964년1월1일에 '미터법' 도입 전면실시를
선포하셨지요.
어리석은 공무원들과 국민들은 "그딴 걸 왜 하느냐" 하며 시큰둥한 태도로 일관하는 바람에
"미터법 바르게 쓰기"가 정착되지 못하고 방치되었던 것입니다.
이걸 알아차리는 사람도 없었고 아는 사람이 있었다 해도 '엉터리 미터법'을 뿌리 뽑아버리겠다고 나서는 사람
도 없는 상태가 지속되다가 2010년12월31일 자 조선일보에 '엉터리 단위를 쓰는 한국'이란 칼럼으로 꾸짖은
사람이 경상대 전만수 교수님이었습니다.
2023년10월에 JFK재단으로보터 '용기있는 사람들 상'을 수상한 윤석열 대통령님!
조선 건국 초기 한양도성 축성을 단기간에 완성하였 듯이 '미터법 바르게 쓰기 및 엉터리 미터법 퇴치' 사업도
6개월이면 완수할 수 있는 간단한 사업이지요.
1,708m 꼭대기의 설악산 대청봉 정상석 엉터리 미터법 수정하는 일보다 어려운 수정 작업이 있을까요?
수정하지 않아도 월급 꼬박꼬박 잘 나오고 하라고 시키는 사람도 존재감이 없는 미터법 보안관 뿐이니 나몰라라
외면하는 것이지요.
국무총리나 장관이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17명의 기관장 중 딱 한 명만 "엉터리 미터법은 나라 망신이므
로 반드시 퇴치해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면 이미 반은 달성된 것이나 마찬가지지요.
뉴스에 의하면 2025APEC 정상회의 개최지 후보 3개지역 중 경상북도 경주가 선정되었다는데 인천과 제주와
경주를 엉터리 미터법 퇴치 시범도시로 선정하여 시작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임기 내에 전국을 실시하기 바랍니다.
그럼 국제적인 수치의 늪에 빠져 60년 동안 고질병 형태로 내버려진 '미터법 바르게 쓰기'가 윤석열 대통령님의
용단으로 완수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2021년6월21일(금) 세종광장개명운동본부장 겸 미터法 보안관 書
